[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금]‘한류+기술’ 엔터테크, IP 비즈니스 무한 확장①콘텐츠·디지털 수직계열화…‘아티스트+테크’ 사업 모델 구축
이채원 기자공개 2025-10-27 08:06:26
[편집자주]
K-컬처 300조 시대라 불린다. 한류는 이제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국가 성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한류 IP에 첨단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지드래곤이라는 슈퍼 IP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확장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금 K-컬처 산업의 다음 무대를 향한 무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3일 08: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 그가 2023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선택한 새 둥지는 대형 기획사가 아닌 스타트업이었다.설립 초기부터 IP와 기술 융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온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을 등에 업고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을 이루며 차세대 K-컬처 주자로 부상했다. 내년 기업공개를 추진하며 IP-테크 융합 모델의 잠재력을 증명하고자 나섰다.
한국은 한류와 K팝 열풍이 화장품(K-뷰티), 식음료(K-푸드)로 이어지며 문화·콘텐츠를 새로운 산업 성장축으로 삼을 기회를 맞고 있다. 정부 역시 ‘K-컬처 300조 시대’를 선언하고 관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기술을 통해 한류의 다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019년 설립, 콘텐츠·IP 역량 강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출발점은 한류 콘텐츠다. 최용호 대표는 2011년 프랑스 리옹에서 ‘K-Wave’라는 한류 화보집을 창간하며 K-컬처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시험했다. 당시만 해도 한류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이었다.그는 이 프로젝트를 단순한 문화 교류가 아니라 ‘한국 대중문화가 글로벌 미디어 상품으로 기능할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초기 실험이었다고 평가한다. 이후 최 대표는 콘텐츠 제작과 IP 관리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2019년 갤럭시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설립 이후 M&A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콘텐츠·IP 사업을 확장해왔다. 2020년에는 주피터엔터테인먼트 법인과 지식재산권(IP) 인수로 사업 기반을 넓혔고 2021년에는 SK플래닛 디지털 마케팅 대행 계약(10억원 규모)을 체결하며 광고·디지털 커머스 영역에 진출했다.
2022년에는 버츄얼 휴먼 제작 및 리지털 마케팅 기업 메타플래닛을 인수해 AI 기반 콘텐츠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 해 CJ Mnet과 합작법인 ‘페르소나 유니버스(Persona Universe)’ 를 설립했으며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와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공동 추진했다.
2023년에는 유라보레이션, 몽몽토리 등을 흡수합병하며 제작 인프라를 내재화했고 피터엔터테인먼트, 페르소나 유니버스 지분을 확보해 콘텐츠 제작·기획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는 △갤럭시크래프트(지분 51%) △메타사운드(51%) △메타플래닛(51%) △스튜디오루돌프 △페르소나스페이스(38%) △Galaxy Corporation Japan Co., Ltd.(51%) 등을 주요 관계사로 두고 있다.자회사 구조를 통해 예능·버추얼 IP·디지털 마케팅·AI 콘텐츠 등 사업 전반을 수직계열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 ‘IP+테크’ 융합 구조 강점…파생상품 산업 본격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IP(지식재산)와 테크놀로지의 융합’이다. 아티스트의 이름, 얼굴, 목소리, 제스처 등 비물질적 자산을 데이터화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재활용하는 구조다.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IP 자체를 기술적으로 재가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IP의 자산화 구조를 구축해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음성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이를 광고·팬미팅·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동화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었으며 향후 NFT나 메타버스 거래 형태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의 해외 수출 중심 K-컬처 산업이 물리적 유통망과 팬덤에 의존해왔던 한계를 기술로 보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대표적으로 지드래곤의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에서는 카이스트 출신 박사 창업 스타트업 유비파이(UbiFi) 와 협업해 AI 드론 라이트쇼를 선보였고 4족 보행 로봇이 무대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AI 기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굿즈 제작에도 AI·XR 기술을 접목하며 IP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아티스트 IP를 데이터 자산화해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할 경우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기술 산업과 유사한 밸류체인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P가 단순한 콘텐츠 단위를 넘어 기술 기반의 자산으로 진화하는 사업구조를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NH증권, 배광수에 리테일 힘 싣는다…'프리미어블루' 이식
- [영상]한국 PEF 20년, 위기 때마다 우리 경제 주도권' 찾아왔다
- [임팩트&기술 스타트업]윤석원 에이아이웍스 대표 "2027년 IPO 목표…AI사업 본격 확장”
- '3년차 루키' 패스웨이인베, 첫 블라인드펀드 닻 올렸다
- ‘축산 AI’ 인트플로우, 10억 투자유치
- [LP Radar]IBK기업은행, 내년 VC 출자 규모 키운다
- '자본잠식 해소' SB인베, 펀드레이징 재가동
- [K뷰티 스타트업 스텝업]밴플, '감태 엑소좀' 기술로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
- 외국계 PE 인력 대이동, 앵커·베인이 부른 '나비효과'
- VIG, 3호 펀드 청산 '속도'…국민연금에 고수익 안길까
이채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축산 AI’ 인트플로우, 10억 투자유치
- 프렌드투자, 효진이앤하이에 40억 베팅
- 홀리데이로보틱스, '1500억' 시리즈A 시동…대규모 펀딩
- [VC 투자기업]씨너지, 천만불탑 수상…글로벌 고객 비중 90% 육박
- '뱅카우' 스탁키퍼, 100억 시리즈B 라운드 흥행
- [VC 투자기업]그래피, 투명교정장치 미국 FDA 승인…글로벌 비즈니스 속도
- [현장 줌인]성장금융, 일반목적 펀드로 생태계 균형 노린다
- 마티니, 브레이즈 공식 리셀러로…3년차에 이례적 성과
- 컴퍼니케이, 대전 기반 IP 지역특화 펀드 출사표
- 딥엑스, 초대형 글로벌 딜 총괄한 CFO 영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