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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 PCB 강자' 현우산업, 100억 CB 발행 추진베트남 현지 법인 생산증설 활용 목적, 2027년까지 CAPEX 150억 집행

윤형준 기자공개 2025-10-24 07:15:51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3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현우산업이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다. 베트남 생산거점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글로벌 전장용 PCB 수요 확대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우산업은 약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주선사는 흥국증권이 맡는다.

현우산업은 1987년 설립된 중견 PCB 제조업체로 자동차 전장용·디스플레이용·산업기기용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인천 본사와 베트남 현지 공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완성차 및 전자부품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전장용 PCB 매출 비중이 80%를 웃돌아 안정적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다층(HDI) 제품 등 기술집약형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우산업은 현재 인천 본사와 베트남 현지 공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전장용 및 디스플레이용 고밀도 PCB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법인 ‘현우비나(Hyunwoo Vina)’의 생산설비를 확충해 글로벌 완성차향 수주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올 상반기 기계장치와 시설장치 등 유형자산을 약 76억원 어치 신규 취득하며 공장 자동화와 생산효율화 투자를 지속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과 감가상각비 부담에도 3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억4400만원 순증하며 재무적 여력은 유지됐고, 부채비율은 77%로 작년 말 수준(77.1%)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 CB 잔액은 49억원 규모로, 이번 발행이 성사되면 총 메자닌 규모는 150억원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조달은 베트남 생산라인 증설에 필요한 장비 구입 및 현지 운전자금 보강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현우산업은 투자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150억원 내외의 자본적 지출(CAPEX)을 단계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현우산업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 결의 이전 단계로 구체적인 발행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베트남 종속법인의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자금 마련 차원에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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