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티엑스 IPO]연평균 100% 웃돈 성장, 반도체 호재 더해졌다비교기업 주가 상승 긍정적…단일 고객사 의존도는 리스크
김슬기 기자공개 2025-10-28 09:57:10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4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식각 공정용 실리콘 파츠 제조업체 씨엠티엑스(CMTX)가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씨엠티엑스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TSMC의 1차 협력사이며 삼성전자 1차 협력사이기도 하다. 국내외 반도체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데다가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씨엠티엑스는 상장 후 시가총액은 상단 기준 5612억원으로 제시했는데 비교기업으로 제시한 하나머티리얼즈, 티씨케이, 케이엔제이의 주가도 주가수익비율(PER) 산출 시점 대비 높아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다만 특정 매출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변동성을 키운다는 분석도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엠티엑스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씨엠티엑스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희망 공모가액으로 5만1000~6만500원을 제시했다. 총 100만주를 모집하며 공모 예정금액은 510억~605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730억~5612억원이다.
씨엠티엑스는 2013년 코마테크놀로지로 설립됐고 2019년 머스트홀딩스를 시작으로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해왔다. 2021년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등록됐다. 투자 실리콧 잉곳 생산부터 최종 파츠 제작까지 전 공정을 수직계열화한 제조업체로 2024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TSMC의 국내 유일 협력사로도 알려져있다.
씨엠티엑스는 2021년까지만 해도 매출 100억원대의 기업이었으나 2022년 연결기준 186억원, 2023년 702억원, 2024년 1087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7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25억원에서 2023년 29억원, 2024년 236억원, 2025년 상반기 263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은 반기만에 이미 전년도 실적을 뛰어넘었다.

2022년부터 올해 연환산 기준 매출 성장률은 연 평균 104%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최근 들어 반도체 전공정용 실리콘 웨이퍼, 부품, 잉곳 등 핵심 소재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해당 분야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며 진입장벽이 비교적 높은 시장으로 분류돼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신고서에 기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TSMC 퀄테스트를 통과한 회사로 반도체 애프터마켓 시장을 선제적으로 잘 진입해 규모를 키우고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현재 2~3나노미터(nm) 선단공정 라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인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성능 D램 생산량 급증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상환전환우선주(RCPS) 때문에 2024년을 제외하곤 적자였다. 올 상반기 평가손실을 조정, 반기 조정 순이익 228억원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을 진행했다. 비교기업은 하나머티리얼즈와 티씨케이, 케이엔제이 세 곳으로 압축했고, 이들의 PER은 각각 27.2배, 20.8배, 9.5배 등 평균 PER은 19.2배였다. 기준주가는 3만1804원, 12만6670원, 1만9297원이었다.
평균PER을 대입한 뒤 산출된 주당 평가가액은 9만1066원이었고 할인 전 기업가치는 8766억원으로 산출됐다. 해당 가격에 33.56~44%의 할인율을 감안, 희망 공모가액을 산출했다. 2023년 이후 상장된 코스닥 종목의 할인율은 21.8~33.4%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으로 밸류에이션을 진행했다는 평이다.
고무적인 부분은 비교기업의 최근 주가 역시 상승세라는 점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2일 기준 종가 4만1500원, 티씨케이는 17만5200원, 케이엔제이 2만4950원으로 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PER도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관련 업종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부분도 IPO에 우호적이라고 봤다.
다만 특정 매출처 비중이 높다는 점은 리스크다. 올 상반기만 해도 단일 고객사 물량이 6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4%다. 또한 박성훈 대표의 지분율이 공모 후 30%대인데다가 재무적투자자(FI)가 다수여서 상장 후 3개월 뒤에는 최대주주 지분 외에 모든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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