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공격적 자금조달…공모채 4000억 추가 발행대기업 PRS 딜 늘면서 조달 분주…올해만 2.4조 확보
백승룡 기자공개 2025-10-27 07:49:00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3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공모채 시장을 찾아 추가 자금조달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모 회사채와 신종자본증권, 유상증자 등을 통해 올해만 2조원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공모채 발행 목표치는 최대 4000억원으로, 올해만 채권 발행과 증자로 2조4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마련하는 모습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만기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눌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발행 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에쿼티(Equity)와 차입을 넘나들며 분주한 자금조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4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 데 이어 사모 신종자본증권으로 7000억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하반기 들어 모회사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대상으로 9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바 있다.
이번 공모채 발행까지 나서면서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조달 규모는 2조4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공모채 7000억원, 유상증자 3000억원 등으로 연간 1조원을 조달했던 것과 비교해도 대폭 늘어난 규모다. 올해 들어 롯데지주, LG화학, 에코프로의 연이은 주가수익스와프(PRS) 등 기업대출 물량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산업 사이클이 비우호적인 기업들을 중심으로 올해 대규모 PRS 딜이 쏟아지면서 증권사들이 노 젓기 바쁘다”며 “특히 자기자본 규모가 큰 한국투자증권이 롯데지주, LG화학 등의 PRS 딜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인수해가면서 외부 자금조달도 분주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규모 조달을 단행하면서도 신종자본증권, 유상증자 등의 방식으로 자본 확충을 병행해 자본적정성도 놓치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순자본비율(NCR)은 2952.2%로 우수한 수준을 나타냈다. 신용평가사들이 선호하는 총위험액 대비 영업용순자본 기준 조정 NCR도 1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고공행진이 돋보이고 있어 시장의 우호적인 투심이 예상된다. 올 상반기 한국투자증권의 별도기준 순이익은 9014억원을 기록하면서 증권사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자기자본 규모도 10조5216억원으로 별도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10조2639억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상황에서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8.6%에 달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개별민평금리는 2년물 2.9%, 3년물 3.0% 안팎에서 형성돼 있어 등급민평 대비 금리 메리트도 있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속한 AA0등급의 민평평균금리는 2년물 2.82%, 3년물 2.92%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 호조세가 뚜렷해 채권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다”며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 중에서도 자기자본 규모나 실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어 투심이 우호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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