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줌人]김영범 코오롱글로벌 신임 사장, 사업 재편 안착 '과제'그룹 계열사 경영 전문가…건설업-부동산 자산 운영 일원화
김서영 기자공개 2025-10-28 07:28:53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7일 0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맞았다.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이사가 코오롱글로벌의 신임 대표이사(사장·사진)로 임명됐다. 김 신임 사장은 코오롱글로벌의 사업구조 재편을 안착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코오롱글로벌은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지주 임원이 급파됐다. 이수진 전무와 이연준 상무가 지주사인 ㈜코오롱에서 코오롱글로벌로 적을 옮겼다. 이들이 코오롱글로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관심이 쏠린다.
코오롱그룹은 정기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지난 24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인사 대상자는 모두 31명으로 나타났다. 그룹 정기 인사에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가 교체됐다.
코오롱글로벌 신임 대표이사에 낙점된 주인공은 바로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이사다. 김 신임 사장이 올해 몸담았던 코오롱ENP는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이다.1965년생인 김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1990년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지주사 ㈜코오롱에서 사업관리실장(전무)으로 선임됐다.
그로부터 5년 뒤인 2018년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부사장)로 승진하며 본격적인 그룹 계열사 경영에 뛰어들었다. 2020년에는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신임 사장은 2023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사장)를, 올해 초 코오롱ENP 대표이사(사장)를 역임했다. 같은 해 말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이다. 그가 사장 자리에 오른 이후 계열사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건 코오롱글로벌이 네 번째다.
김 신임 사장은 코오롱글로벌의 사업구조 재편은 안착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7월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 경기 변동성이 높은 건설업 리스크를 헤지하기로 결정했다. 건설업과 부동산 자산 운영 기능을 일원화한다는 청사진이다. 건설업에서 탈피해 '부동산·환경·에너지 토탈 프로바이더(Total Provider)'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오롱의 자회사 두 곳을 흡수합병 방식이다. 코오롱글로벌에 합병되는 자회사는 MOD(엠오디)와 코오롱LSI(코오롱엘에스아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정기 사장단 인사가 있기 며칠 전인 이달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코오롱글로벌은 피합병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부동산 자산과의 시너지 효과를 꾀하고 있다. 기존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시공 및 개발 역량에 더해 부동산 운영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코오롱글로벌은 건설업을 기반으로 상사업과 복합 스포츠센터 스포렉스 운영을 겸한다. 엠오디는 마우나오션리조트와 카푸치노호텔을 보유해 호텔 및 리조트 사업을 영위한다. 또 마우나오션CC를 통한 골프장 사업도 이어간다. 코오롱엘에스아이는 부동산 위탁 운영을 중심으로 건물 유지관리나 F&B 사업을 영위한다.
코오롱글로벌은 기존에 라비에벨 관광단지(4573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합병에 따라 △마우나오션 관광단지(2738억원) △서울 강남 호텔 카푸치 △기타 해안가 부지(147억원) 등이 편입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 내에서 이러한 부지를 개발하고 관리·운영하는 역할을 합병법인 코오롱글로벌이 담당할 전망이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것과 동시에 지주 임원도 급파했다. 지주 출신 이수진 전무와 이연준 상무가 코오롱글로벌 임원진에 합류한다.
이수진 전무는 ㈜코오롱에서 경영관리실장으로 긴 시간 근무했다. 2019년 1월 경영관리실 상무로 선임된 그는 지난해 7월 전무로 승진하며 경영관리실장으로 낙점됐다. 이 전무는 코오롱글로벌에서 유일한 여성 임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연준 상무는 올해 5월부터 ㈜코오롱에서 경영기획실 상무로 재직했다.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코오롱인더스트리 인사담당 상무로 일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 내부 승진자도 탄생했다. 방기정·배성용 신임 상무, 강성호·조제형·주현조 신임 상무보는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지주 출신 인사와 내부 승진 인사 등 임원진의 역할 분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임원진에게 각각 어떤 역할이 주어질지 주목되는 이유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부터 그룹 전반적으로 진행 중인 사업재편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한편 전략사업에 강한 추진력을 불어넣어야 할 시기"라며 "안정을 기하는 동시에 40대 임원 비중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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