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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김 매각 추진' 어펄마캐피탈, 3호 펀드 청산 목전2013년 말 설립 이후 삼양패키징·매드포갈릭 등 투자

박기수 기자공개 2025-10-28 08:13:13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7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2013년 말 설립한 3호 블라인드펀드가 청산을 목전에 뒀다. 마지막 포트폴리오 기업인 성경식품이 삼천리그룹에 최종 매각되면 약 12년 만에 펀드가 청산될 전망이다. 삼양패키징 등 우수한 엑시트(Exit) 성과를 거둔 사례도 있어 전반적인 펀드 수익률도 우수한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3호 펀드(어쎈타제삼호사모투자)의 마지막 투자 기업인 성경식품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삼천리그룹과 주식 매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삼천리그룹이 지난해에도 성경식품 인수를 추진했고 실사 경험도 갖고 있다. 이에 올해는 빠르게 관련 절차를 마무리짓고 본계약 체결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어펄마캐피탈의 3호 펀드는 2013년 말 29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어펄마캐피탈은 이 펀드를 통해 국내에서는 AJ네트웍스와 매드포갈릭(엠에프지코리아), 삼양패키징, 성경식품 등에 투자했다. 해외 포트폴리오로는 중국 국제 유치원인 이튼 키즈(Eton Kids), 인도 에너지 회사 '스터라이트 에너지(Sterlite Energy)' 등에 투자했다.

성경식품을 제외한 포트폴리오는 펀드 설립 초기에 투자한 곳들이다. 삼양패키징과 AJ네트웍스, 매드포갈릭 모두 2014년 단행된 투자들이다. 성경식품은 2017년 말 인수했다.

삼양패키징 투자는 3호 펀드의 대표 성과로 꼽힌다. 2014년 어펄마캐피탈은 효성그룹에서 물적 분할된 패키징사업부를 415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금융을 제외한 순수 에퀴티 투입 금액은 약 116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삼양패키징이 2017년 기업공개(IPO)를 단행하면서 어펄마캐피탈은 보유 지분의 3분의 2를 1195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2020년과 2021년 주가 상승 시점과 맞물려 블록딜 등을 통해 잔여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어펄마캐피탈이 삼양패키징 투자로 기록한 내부수익률(IRR)은 약 16% 내외였다.

AJ네트웍스도 2014년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를 통해 약 600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 이후 오너 일가에 지분 일가를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은 블록딜로 넘겨 올해 상반기 최종 엑시트했다. 같은 해에 투자했던 매드포갈릭도 작년 최종 매각했다.

해외 포트폴리오들의 성과도 우수하다. 2015년 투자했던 중국 영어 유치원 이튼키즈는 2년 반 만에 투자금 대비 약 2.5배의 수익을 거뒀다. 인도의 스터라이트 에너지 역시 3년 반 만에 투자금의 2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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