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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카로 IPO]자동차 보안 전문기업, 1500억 몸값 제시할인율 적용한 PER 15~19배, 경쟁사 아우토크립트와 비슷

이종현 기자공개 2025-10-29 11:01:01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8일 1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페스카로가 공모 시가총액 상단을 1500억원으로 제시했다. 할인율을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은 15~19배 수준이다. 앞서 상장한 경쟁 기업인 아우토크립트(18.4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아우토크립트가 밸류에이션 산출을 위한 미래 순이익을 2027년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페스카로는 2026년으로 설정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페스카로는 내달 21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500~1만5500원으로 정했다. 총 상장 주식 수 986만6730주를 적용하면 공모 시가총액 범위는 1233억~1529억원이다. 전액 신주발행으로 130만주를 공모해 162억~201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밸류에이션 산정을 위해 PER 방식이 적용됐다. 자동차 관련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오토에버와 슈어소프트테크가 비교기업으로 선정됐다. 페스카로의 사업적 경쟁사인 아우토크립트는 적자 기업이라 대상에서 제외됐다. 평균 PER은 25.46배로 제시됐다.

실적은 2026년 추정 당기순이익 101억원에 연할인율 20%를 적용한 80억원을 제시했다. PER 25.46배를 적용한 평가 시가총액은 2054억원 수준이다.

최종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평가 가액에 39.98~25.57%의 할인율이 적용된 1만2500~1만5500원을 적용했다. 2022년 이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평균 할인율인 39.53~26.52%와 근사치로 설정했다. 할인율을 적용한 페스카로의 예상 시가총액은 1233억~1529억원으로 실질 PER은 15.2배~18.9배다. 앞서 지난 7월 상장한 경쟁 기업인 아우토크립트(15.7~18.4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 적용된 셈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26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밸류에이션에 활용했다는 점이다. 페스카로는 기술특례 제도를 이용하는 만큼 당장의 실적이 아닌 미래 발생 순이익을 기준으로 몸값을 산정하게 된다. 많은 기업들은 2~3년 이후의 미래 순이익을 기준점으로 내세우는 반면 페스카로는 기준시점을 앞당겼다. 수익 실현에 자신감을 보인 셈이다.

페스카로는 지난 2분기 말 기준 자본총계 389억원, 부채총계 23억원으로 부채비율은 6%에 불과하다. 상장 전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확보했다.

2016년 설립 후 2020년까지 적자를 유지했으나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순손실이 발생했지만 RCPS로 인한 회계상 파생상품부채평가손실인 것을 감안하면 꾸준히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공모 일정은 내달부터 시작된다. 내달 21일부터 5영업일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확정 공모가를 통해 12월 1일부터 이틀까지 청약을 거친다.

이영탁 페스카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추정 실적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기에도 2027년보다는 2026년이 더 쉽다고 판단했다"며 "무리수를 두기보다는 건실하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보수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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