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그룹 실적 견인한 투자금융…핵심 계열사 '입증'유가증권 이익 1000억 눈앞…리테일 재편 속 고수익 전략 추진
김경찬 기자공개 2025-10-30 12:22:46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0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우리캐피탈이 압도적인 성장으로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임을 입증했다. 이는 투자금융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결과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만 10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자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뒷받침했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수익성 개선과 함께 자산건전성도 안정화됐다. 연체율과 실질연체율이 모두 하락하며 내실을 강화했다. 중고차 금융과 자동차담보대출 부문에서도 개선세가 나타났다. 부실채권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포트폴리오 전반의 건전성이 유지됐다. JB우리캐피탈은 리테일과 기업금융의 균형을 바탕으로 투자금융 중심의 성장 전략을 지속할 전망이다.
◇3분기 만에 순익 2000억 돌파, 포트폴리오 균형 유지
JB금융지주의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이 누적 순이익 21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상 처음 연간 순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했던 기록을 올해는 3분기로 앞당겼다. 이는 올해 설정한 목표치인 2540억원의 83%를 달성한 수치다. 그룹에서는 2336억원을 거둔 광주은행의 뒤를 이으며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JB우리캐피탈의 비약적인 실적 개선은 투자금융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에서만 912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투자 자산들이 수익화하며 그룹 전체 실적에도 기여했다. 지주에서는 JB우리캐피탈의 유가증권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수익원으로 평가했다. 핵심 영업수익인 이자이익도 35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사업 구조 내에서도 투자금융 비중이 뚜렷하게 높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9월말 기준 총자산은 11조1955억원으로 올해 9623억원 순증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이 1조2719억원으로 전체 영업자산의 11.6%를 차지했다. 인수금융도 9.7%로 확대돼 투자금융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PF의 경우 부실 관리에 집중하면서 7.3%로 낮췄다.
이에 반해 주요 축인 리테일 비중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한때 30% 이상을 차지했던 오토금융이 28.7%로 하락했다. 개인금융은 자동차담보대출 영업에 힘입어 22.3%로 상승했다. 리테일 포트폴리오 내에서 수익성이 높은 사업 부문 위주로 효율적인 재편을 이뤄냈다. JB우리캐피탈은 리테일금융과 기업금융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투자금융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수익성 업계 최고 수준, 건전성도 안정적 추세
JB우리캐피탈은 주요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며 업권 내 우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9월말 기준 누적 ROA(총자산순이익률)는 2.66%로 전분기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0.75%포인트 높아진 16.47%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저하됐으나 2분기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자산건전성도 안정화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연체율은 2.76%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질연체율도 0.2%포인트 개선된 3.25%를 기록했다. 실질연체금액은 현재 연체금액에 상각 처리한 연체채권을 합산한 값으로 3분기 누적 상각 규모는 744억원이다.
올해 건전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었던 중고차 금융과 자동차담보대출에서 개선된 점이 주효했다. 연체 회차를 기존 7회차에서 13회차로 변경하는 정책 등으로 중고차 금융의 연체율이 3.37%까지 상승했었다. 3분기에는 3.16%로 하락하며 점차 회복하고 있다. 자담대의 경우에도 안정적인 RoRWA(위험가중자산이익률) 추세를 보이며 연체율이 4.57%로 개선됐다.
NPL비율은 2.7%를 기록하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01.7%로 9.2%포인트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을 나타내며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다. 이는 일부 부실채권 상각과 충당금 재조정에 따른 것이다. JB우리캐피탈은 이를 감안하더라도 안정적인 부실관리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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