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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카로 IPO]공모자금, 보안 넘어 SDV 전장 확대에 집중중국 시작으로 해외 공략 속도, 전장 SW기업 M&A 추진

이종현 기자공개 2025-10-30 07:17:25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0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페스카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외주 형태로 생산하던 보안 게이트웨이 제어기를 직접 생산하기 위한 라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전장 소프트웨어(SW) 기업 인수로 보안에 집중됐던 사업 영역도 더 넓힐 방침이다.

페스카로의 공모 순수입금은 158억원이다. 희망공모가액 밴드 하단(1만2500원)을 기준으로 발행제비용 등을 차감한 금액이다. 공모가액에 따라 순수입금은 약 200억원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 공모는 전액 신주발행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자금 사용처는 크게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타법인증권 취득 등으로 구분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87억원이 투입되는 운영자금이다. 절반 이상(54.9%)이 할당됐다.

운영자금은 연구개발(R&D)과 해외 진출 비용으로 구분된다. 페스카로의 캐시카우인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시스템(CSMS) 포털 기능개선 등 제품 고도화와 반도체 빌트인 보안 솔루션, 차세대 전장 제어기 개발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사용된다. 페스카로는 3개 프로젝트에 3년간 6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공모자금은 약 4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눈여겨 볼 것은 해외 현지 진출 본격화다. 페스카로는 공모자금 37억원을 중국과 일본, 유럽, 북미 진출에 활용한다. 올해 1월 법인을 설립한 중국에 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26년 하반기 일본, 2027년 상반기 유럽(독일)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영탁 페스카로 상무는 "설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해 왔다. 중국의 경우 2년 전쯤부터 투자를 진행했다. 자동차 제조사가 가장 많은 만큼 기회 역시 많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자동차 관련 국제 규제는 대부분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는 기술을 갖춘 중국 기업이 많지 않다.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북미까지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설자금에는 약 21억원이 투입된다. 보안 게이트웨이 제어기의 생산라인 구축과 연구개발용 소프트웨어(SW) 및 서버, 시뮬레이터 구매 목적이다.

페스카로는 그동안 1차 협력사를 통해 제품을 납품하는 2차 협력사였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생산라인을 구축해 1차 협력사로서 제품을 직접 납품할 예정이다. 회사는 "사업성 검토 결과 매출 물량이 연간 30만대를 초과한 시점에서 직접 설비 구축을 통해 자체 생산하는 것이 원가 절감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생산 설비는 국내 상용차 공장이 모여 있는 군산 부지에 구축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 클린룸 설치 및 테스트 설비를 구축해 연간 50만대 이상 장비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 15억원 중 공모자금 10억원을 활용한다.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전장 SW 기업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페스카로가 준비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장 제어 솔루션 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한 차원이다. 매출액 50억~70억원 규모 중소형 개발사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 인수가액은 약 50억원으로 2026년 인수 절차를 마친다는 목표다.

이 상무는 "페스카로는 자동차의 전장화로 기회를 얻은 기업이다. 지금까지는 자동차 보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빌리티 영역에 필요한 SW 기술 전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지금 검토 중인 M&A도 그 일환"이라며 "자동차 OEM 기업들이 SDV 전환에 발맞춰 여러 제어기를 통합하고 있는데 이 시장을 우선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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