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스메디컬 IPO]길어지는 상장예심…시장성 입증 여부 ‘분수령’거래소 신중한 심사 기류…3분기 실적 확인 후 방향성 정해질 듯
백승룡 기자공개 2025-11-03 08:20:52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하반기 첫 상장예비심사 주자였던 리센스메디컬이 4개월여가 지나도록 심사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리센스메디컬보다 늦게 상장예심에 돌입했던 티엠씨, 세미파이브, 그린광학 등이 이미 상장예심을 통과한 것과 대비된다.한국거래소 측이 리센스메디컬의 의료기기 제품을 놓고 시장성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기류로 전해진다. 3분기 실적까지 확인한 이후 심사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약품 마취기기를 개발하는 리센스메디컬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7월 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다. 리센스메디컬의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통상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는 원칙적으로 정해진 45영업일의 심사기간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다만 리센스메디컬과 비슷한 시기에 상장예심을 청구한 나라스페이스, 세미파이브, 그린광학 등이 이미 지난달 심사 승인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심사 진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리센스메디컬의 시장성에 대해 한국거래소 내부적으로 확신을 갖지 못하는 기류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리센스메디컬은 급속냉각 기술을 통한 마취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리센스메디컬의 안구 냉각마취 전문기기인 오큐큘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느보(De Novo) 승인을 받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 규모가 100억원도 채 되지 않아 시장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주력이 의료기기이다 보니 제품의 전문성과 별개로 시장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어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는 게 거래소 측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같은 이유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리센스메디컬의 실적 추이를 좀 더 확인하면서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최근 리센스메디컬 측은 3분기 잠정실적 자료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상태다. 아직 흑자 전환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지난해 대비 매출액 성장세는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리센스메디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3억원, 당기순손실 78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 누적에 따른 결손금 규모가 커 완전자본잠식(-913억원) 상태다. 마지막 외부 투자를 단행한 리센스메디컬은 지난해 상반기 약 148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상장 밸류에이션으로 1000억원대 후반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주로 해외에서 쓰이는 의료기기여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측면이 있다”면서 “해외에서는 매출 성장세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을 토대로 심사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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