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국가대표AI 연합군]신기영 플리토 CSO "AI 심장은 데이터…품질·윤리·속도 승부"②"LLM 학습 위한 고품질 데이터 생산"…컨소시엄 TF 구축, 협력 구체화
이영아 기자공개 2025-11-04 07:53:14
[편집자주]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으로만 꾸려진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주목받고 있다. 의료, 법률, 공공, 교육 등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업스테이지와 함께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거대 자본이 주도하는 AI 개발 경쟁 속에서 스타트업 컨소시엄이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벨은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을 집중 조망한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모델이 신뢰받으려면 윤리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플리토는 그 데이터를 제대로 만드는 기업이다. 한국어 특화모델을 넘어 글로벌 파운데이션 모델로 속도감 있게 나아가는 여정에서 데이터의 품질로 승부하겠다."신기영 플리토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플리토 본사에서 진행한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플리토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데이터 파트너로 활약 중이다. AI 모델의 핵심 재료인 언어 데이터 생산과 품질 검증을 담당한다.
플리토는 전문가 검증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며 업스테이지가 개발 중인 대규모언어모델(LLM)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AI 편향성과 유해성을 사전에 감지하고 제거하면서 글로벌 프런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 '데이터 파트너' 합류
1980년생 신 CSO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했다. 첫 직장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에서 소프트웨어개발, 상품기획, 기업간거래(B2B) 영업 등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이후 HP로 적을 옮겨 솔루션 제품 개발을 담당한 뒤 지난 2021년 플리토에 합류했다.

신 CSO는 "삼성전자와 HP에서 일할 당시부터 데이터 사업의 중요성과 AI 시장의 잠재력을 인지했다"면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고품질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리토에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플리토에 합류해 데이터 비즈니스를 두루 경험했다"고 전했다.
플리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플리토에서 AI 언어 솔루션과 연계한 데이터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신 CSO는 현재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데이터 리더로 활약 중이다.
플리토는 전세계 173개국 14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AI 학습용 데이터를 실시간 생산한다. 플리토는 자체 플랫폼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가 검증을 통해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고 AI 편향성과 유해성을 제거하는 모듈을 운영하고 있다.
신 CSO는 "국가대표 AI 모델이 신뢰받으려면 윤리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셋이 필수"라며 "박사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QA셋, 생각의사슬(CoT) 데이터의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편향성과 유해성을 사전에 감지 및 제거해 품질을 높인다"고 했다.
◇스타트업 '민첩성' 강점, 프로젝트 가속페달
플리토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적극 대응 중이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30~40명 규모의 내부 TF를 구성하고 신규 채용까지 진행했다"며 "밤낮으로 TF가 돌아가고 타사 엔지니어와 프로덕트매니저(PM)가 한 팀처럼 일한다"고 덧붙였다.신 CSO는 "AI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업스테이지는 기술적으로 진심인 팀이었고 LLM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인상 깊었다"며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신 CSO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경쟁력으로 '민첩성'을 꼽았다. 그는 "의사결정 구조가 체계화된 여타 대기업과 달리 스타트업은 유연함이 최대 장점"이라며 "우리는 밤 12시에도 방향을 바꿀 수 있기에 속도감 있는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산업별 '전문성'을 갖춘 스타트업으로만 구성된 것도 차별점으로 강조했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는 △래블업 △노타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올거나이즈 등 국방, 제조, 법률, 공공, 교육 분야 AI 기업이 모였다.
신 CSO는 "AI 한 분야만 집중하는 절박한 스타트업이 모여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 중"이라며 "특히 데이터는 AI 산업의 심장이라 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AI 산업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스테이지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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