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 채널·상품 다각화로 CSM·K-ICS 반등올해 두 수치 다 2분기 연속 개선…줄어든 보험손익 해결과제
정태현 기자공개 2025-11-03 12:35:23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10: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라이프생명보험이 미래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지표를 2분기 연속 개선했다. 채널과 상품을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KB라이프는 올해 업계 최상위권의 GA채널 초회보험료를 기록하고 종합건강보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줄어든 보험영업손익은 해결 과제다. 올해 KB라이프는 투자영업손익을 유의미하게 늘렸지만 보험영업손익 감소분을 만회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누적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GA채널 강화, 상품 포트폴리오 보강 효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라이프의 3분기 말 기준 킥스비율은 254.2%다. 전 분기 말 250.6%보다 3.6%포인트(p) 상승했다. 1분기 말 242.5%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세다. KB라이프 측은 시장금리 상승효과와 자본관리 노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킥스비율은 시장금리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금리가 오르면 부채를 할인해 평가하는 현재가치가 줄어든다. 가용자본이 늘어나 킥스비율이 상승하게 된다. 지난해 업계 킥스비율이 빠르게 하락한 것도 시장금리가 내려간 영향이 컸다. 9월 들어 전반적으로 국고채 금리가 환율 불안정성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실제로 KB라이프의 가용자본은 올해 들어 계속 상승했고 요구자본은 하락했다.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은 각각 킥스비율의 분모와 분자에 해당한다. 두 수치 모두 킥스비율이 오르는 방향으로 수치가 변한 것이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도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했다. CSM은 미래 기대이익을 판가름하는 신회계제도(IFRS17) 핵심 지표다. 올해 3분기 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1분기 말 2조9897억원, 2분기 말 3조882억원에 이어 증가했다. 지난해 말 할인율 현실화로 CSM이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채널을 다변화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결과"라고 말했다.
KB라이프는 올해 '100세만족 연금보험' 흥행으로 GA채널 초회보험료가 업계 최상위권 수준으로 증가했다. 7월엔 자회사형 GA인 KB라이프파트너스에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지원했다. 4월엔 KB라이프의 첫 종합건강보험인 'KB 딱좋은 요즘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올해 들어 반등세 보인 순이익 주춤
줄어든 보험영업손익은 보완해야 할 과제다. 올해 3분기 누적 보험영업손익은 2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2412억원보다 10.5% 감소했다. 예실차가 악화하고 손해율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3분기 말 손해율은 63.5%로 전 분기 53.2%에서 한 분기 만에 10.3%p 급등했다.
투자영업손익은 1272억원에서 1452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투자영업비용이 31.8% 증가했지만 투자영업수익이 더 큰 증가 폭을 기록한 결과다. 다만 투자영업손익 확대로도 보험영업손익 감소 폭을 만회하기엔 부족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2608억원보다 2.3% 감소했다. 올해 들어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인 분기 당기순이익도 주춤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657억원으로 전 분기 1020억원보다 3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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