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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어스, 매각 세부사항 확정…SK 협업 당분간 '유지'비마이프렌즈 550억에 31% 확보…스퀘어는 2대주주로

노윤주 기자공개 2025-11-03 07:52:41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13: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음원플랫폼 플로(FLO) 운영사인 드림어스컴퍼니 매각 가격과 지분 구성이 확정됐다. SK스퀘어, SM엔터테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 기존 투자자들은 일부 지분을 남겨두고 총 550억원에 드림어스컴퍼니 지분 31%를 비마이프렌즈에 양도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특수관계자 매출이 발생하던 곳이었다. 이에 주주 손바뀜 이후에도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이번 딜에서 SK, SM 등이 지분 일부를 여전히 유지하는 것으로 계약을 완료하면서 당분간은 안정적인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31일 드림어스컴퍼니는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했다. SK스퀘어는 네오스페스(신한벤처투자), SM엔터와 함께 보유 중인 드림어스컴퍼니 지분 2322만7351주를 비마이프렌즈에 주당 2368원, 총 550억원에 양도한다. 계약금 11억원은 이미 지급 완료됐다. 잔금 539억원은 11월 28일 납입 예정이다.

개별 기업별 매각 규모는 △SK스퀘어 1281만6349주(17.3%) △네오스페스 633만5685주(8.6%) △SM엔터 407만5317주(5.5%)다. 거래 완료 후 비마이프렌즈의 드림어스컴퍼니 지분율은 31.3%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기존 주주들 지분율은 SK스퀘어 22.2%, 신한벤처투자 9.9%, SM엔터테인먼트 7.1% 등으로 재편된다.


거래종결 이후 드림어스컴퍼니 이사회 재편도 단행한다. 비마이프렌즈가 지정하는 등기임원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는 등기임원 일곱자리 중 기존 주주들이 기타비상무이사 각 한자리씩, 총 세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사내이사는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 김진수 CFO가 맡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경영권을 가져가는 비마이프렌즈는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b.stage)'를 운영하고 있다. 비스테이지는 아티스트나 크리에이터가 팬덤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하고 팬들과 소통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다. 추후 비스테이지에 플로를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인수 금액을 조달하기 위해 비마이프렌즈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굿워터캐피털로부터 약 2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관건이던 드림어스컴퍼니와 SK 측 계약은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다. 플로는 출시 초기부터 SK텔레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SKT가 멜론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한 후 다시 음원 플랫폼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만든 게 플로이기 때문이다. SK스퀘어가 2021년 출범하기 전까지 드림어스컴퍼니의 최대주주 역시 SK텔레콤이었다.

이에 드림어스컴퍼니는 SKT 고객을 대상으로 플로앤데이터 등 이용권을 결합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 왔다. 올해 반기 기준 SKT 관련 매출은 452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21.5%를 차지한다.

SM엔터도 드림어스컴퍼니 입장에서는 협업 관계를 유지해야 할 주요 주주다. 플로 뿐 아니라 음원, 음반 유통도 드림어스컴퍼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SM엔터가 카카오엔터 산하로 편입되면서 관계가 느슨해졌지만 과거에는 드림어스컴퍼니가 SM의 국내 유통을 담당해 왔다. 또 여전히 SM 출신 아티스트가 독립할 경우 드림어스컴퍼니가 이들에게 선급금 투자를 집행하며 유통권을 확보하고 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림어스컴퍼니의 2대주주로서 드림어스컴퍼니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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