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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1년만에 공모채 시장 복귀…5년물 공략최대 1500억 조달…NH·한투·삼성 대표주관

안윤해 기자공개 2025-11-04 08:05:24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근당이 1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했다. 지난해 9월 발행 이후 재개하는 것으로 조달 공백을 앞당기는 모습이다. 특히 5년물 발행은 2021년 이후 약 4년 만으로, AA-급 우량 신용도를 바탕으로 장기물 수요를 재확인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내달 3일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만기구조(트랜치·Tranche)는 3년물 600억원, 5년물 400억원 등 총 1000억원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모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30bp(1bp=0.01%p) 수준으로 제시했으며 발행은 내달 11일로 예정돼 있다.

종근당은 이번 수요예측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세 곳을 선정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초도발행 이후 인수단 없이 세 하우스만 대표주관사로 기용하고 있다.

종근당은 직전 발행에서 2·3년물 각각 400억원씩 총 800억원을 모집했으며 수요예측에서 8배 가까운 주문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발행에서도 금리밴드를 개별민평금리 대비 -30~+30bp로 제시했는데, 개별 민평금리 기준 2년물은 -3bp, 3년물은 -13p 수준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견조한 수요를 확인한 만큼 이번에 장기물을 포함해 만기 구조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과 한국기업평가 모두 'AA-,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정기 평가에서 나이스신평이 등급을 상향하면서 등급 스플릿(불일치)에서 벗어났다. 우량 등급인 AA-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발행 여건도 우호적이다.

회사는 지난해 역기저 효과로 인해 외형이 역성장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서면서 매출액이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품목인 프롤리아주(골다공증치료제), 아토젯(고지혈증치료제)과 더불어 펙수클루, 고덱스 등 신규 품목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반기 기준 종근당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8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순이익은 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583억원이었다. 같은기간 현금성자산은 2246억원으로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64.1%, 차입금의존도 14.1%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다만 신규 상품 도입에 따른 재고자산 증가, 바이오 연구개발단지 토지대금 계약금 지급 등으로 현금성 자산이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6월 기준 현금성자산은 3394억원에서 올해 반기 224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회사는 경기도 시흥시 배곧 지구에 바이오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연구 용지를 약 949억원에 취득했다. 중단기간 연구개발단지를 비롯한 시설투자가 계획되어 있는 만큼 자금소요로 인해 재무안정성은 일정 수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종근당의 개별민평금리는 동일등급 대비 소폭 높은 수준이다. 지난 30일 기준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종근당의 회사채 3년물 금리는 3.229%, 5년물은 3.484%다. 동일 등급(AA-)인 3·5년물 금리가 각각 3.147%, 3.404%였다. 종근당은 이번 조달 자금을 운영자금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21년과 지난해 발행했던 공모채 만기는 내년 9월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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