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 IPO]최대주주 앱티브, 1500억 베팅…밸류 높아지나누적 투자금액만 3000억…전량 신주 발행 전망
안윤해 기자공개 2025-11-10 07:54:09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3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트라드비젼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미국 자율주행 기업인 앱티브(Aptiv Technologies)가 홀로 1500억원 가까이 베팅하면서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스트라드비젼은 앱티브를 비롯한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로부터 누적 약 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면서 상장 밸류만 7000억~8000억원 안팎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회사는 기술성 특례 상장 방식으로 IPO를 준비 중이며 앞선 기술성 평가에서 A, BBB 등급을 확보하며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적극적인 외부투자를 유치하며 약 20곳에 달하는 FI와 SI를 두고 있지만 이번 공모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5316만5213주, 공모예정주식수는 700만주다. 기발행주식수 4616만5213주를 감안하면 구주매출은 따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반기 기준 최대주주는 41.3%를 보유중인 미국의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다. 앱티브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부품 계열사 '델파이'를 모태로 만들어진 기업으로 지난해 구주를 인수하면서 스트라드비젼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스트라드비젼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SVNet'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객체 인식 솔루션으로 차량 주행시 도로·표지판·사람 등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창업 초기부터 국내 자동차 및 전장 업체들과 두터운 관계를 구축해왔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2016년 현대자동차로부터 7억원의 시드(Seed) 투자를 받았으며, 2017년에는 LG전자가 Pre-A로 약 13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2018년에는 현대모비스와 글로벌브레인이 시리즈A로 투자에 각각 80억원, 25억원을 베팅했다.
자금 조달 규모는 지난 2019년 시리즈B 라운드부터 커지기 시작했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LSS프라이빗에쿼티, IDG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IBK기업은행, 포스코기술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 등으로부터 316억원을 조달했으며 이밖에 아이신세이키, 페가수스테크벤처스 등 글로벌 전장업체와 벤처캐피탈이 추가로 자금을 투입했다. 당시 시리즈B 투자에 따른 밸류는 약 1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2022년에는 시리즈C 라운드를 진행하며 약 1076억원을 조달했다. 앱티브(500억원)를 비롯해 독일의 ZF프리드리히스하펜과 엔베스터,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케이클라비스, LSS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참여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 시리즈C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는 약 38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시리즈D 라운드에서는 앱티브의 지분 확대가 두드러졌다. 앱티브는 작년 1월 스트라드비젼의 주식분할 전 구주 1만5368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약 420억원을 투자했으며, 구주 매입과 함께 신주 투자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과 4월에는 각각 프리 IPO 격으로 전환상환우선주(RCPS) 160억원, 423억원 등 총 583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앱티브가 홀로 투자한 금액만 약 1500억원인 셈이다.
스트라드비젼은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만 약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최근 라운드에서 반영된 밸류까지 감안할 경우 상장 시점에는 7000억~80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받은 펀딩 밸류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예심 신청단계로 밸류나 피어그룹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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