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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김경모 미래에셋벤처 전무 승진…복귀 1년 만에 성과 인정올해 초 복귀 후 실무 전면…대형 펀드 맡으며 핵심 운용 라인 부상

이성우 기자공개 2025-11-04 07:58:2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3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올해 초 복귀한 김경모 벤처투자3본부장을 불과 1년도 안 돼 전무로 승진시켰다. 복귀 이후 굵직한 대형 펀드를 이끌며 실무 전면에서 성과를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미래에셋캐피탈로 이동하기 전 진행했던 투자 성과도 승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3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지난달 31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경모 미래에셋벤처투자 벤처투자3본부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1978년생인 김 전무는 서울대학교 화학생명공학부를 졸업하고 2004년 액센츄어에서 컨설턴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 미래에셋벤처투자로 이직해 2021년까지 근무했다.

김 전무는 2021년 초 미래에셋캐피탈로 자리를 옮겨 신성장본부를 이끌었다. 그가 미래에셋캐피탈에 있는 동안 미래에셋벤처투자와 공동 운용한 2112억원 규모 '미래에셋 세이지 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 올해 초 약 4년 만에 다시 미래에셋벤처투자로 복귀했다.


김 전무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미래에셋벤처투자 재직 당시 언택트(비대면) 및 해외 투자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맡으며 실적을 견인했다. 컬리,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백패커(아이디어스) 등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은 물론, 중국 모바일 메신저 '탄탄'에도 투자해 성과를 냈다.

컨설턴트 출신답게 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데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터넷·플랫폼 분야 초기기업 발굴에 탁월한 성과를 보여왔다. 미래에셋캐피탈로 옮기기 전에는 투자영역을 딥테크로 확장했다. 자율주행 기업 스트라드비전, 디핑소스, 비프로, 세미파이브,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SenseTime) 등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현재 김 전무는 △1000억원 규모 미래에셋 넥스트코리아 지능정보 벤처투자조합 △1001억원 규모 미래에셋-WE 반도체혁신성장펀드 1호 등을 포함 총 3개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 출자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복귀 직후부터 주요 펀드를 잇따라 책임지며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핵심 운용 라인으로 자리 잡았다.

김 전무가 미래에셋캐피탈로 이동하기 전 집행한 투자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버킷플레이스의 시리즈B·C 라운드에 참여해 멀티플 31배의 회수 성과를 올렸다. 또한 피알앤디컴퍼니 투자에서도 24.8배 멀티플을 기록했다. 해당 기업에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해 장기적 회수 전략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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