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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업체 '동신' 매각 본격화, FI 5곳 예비입찰 참전실적 안정성 높은 자산 평가, 인프라성 투자 선호 트렌드 영향 관측

감병근 기자공개 2025-11-04 07:20:0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3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하 우리PE)과 신영증권이 석산업체 동신, 동신산업, 동신아스콘 등 3개사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 다수가 예비입찰에 참여하면서 매각 흥행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최근 FI들이 안정성 높은 인프라 성격의 투자를 선호하는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PE-신영증권은 지난달 30일 석산업체 3개사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예비입찰 실무는 매각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예비입찰에는 전략적투자자(SI) 없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5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측은 조만간 예비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본입찰은 내달 초로 예정돼 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FI들은 마케팅 초기부터 석산업체 3개사 인수에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PEF 운용사들 사이에서는 안정성 높은 인프라성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중소형 하우스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영향을 받아 이번 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매각 대상인 3개사는 경북 영주에 단일 광구로 국내 최대인 약 66만 제곱미터 규모의 채석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 건설산업에 사용되는 골재를 안정적으로 납품하기 때문에 매출 변동성이 낮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신이 생산하는 영주석은 원석 품질로 국내 최고로 평가된다”며 “이에 건설 경기에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실적을 낼 수 있는 부분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실공사 등 이슈로 자연골재 수요가 확대되면서 매각 대상 3개사의 수익성도 상승세를 탔다. 우리PE-신영증권 인수 직후인 2022년 3사 합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EBITDA 76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EBITDA가 9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들은 700억원 안팎의 가격을 우선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EBITDA에 10배 수준의 멀티플을 적용해 나온 가격으로 추산된다. 다만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경우 본입찰에서 이보다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분위기라면 우리PE-신영증권은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PE-신영증권은 공동조성한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2021년 3개사 지분 96.7%를 290억원에 인수했다. 매각가가 700억원 초반대 수준에서 결정되더라도 4년여 만에 투자원금 대비 2.5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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