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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AI 전력 수요 폭증' 차세대 SMR 베팅[신규 ETF 리뷰]'SMR·연료전지·가스터빈' 포트폴리오 중심…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병목 주목

이명관 기자공개 2025-11-10 15:55:1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3일 11: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본격적으로 폭증하면서 전력 인프라의 구조적 병목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AI 연산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전력 확보가 필수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가 데이터센터 및 첨단 산업 전력 공급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TIGER 미국AI전력SMR ETF'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전략형 상품이다. SMR 설계·연료·부품 기업을 중심으로 연료전지·가스터빈 등 분산형 전원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전환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상장 기업에 투자한다.

◇SMR, 전력 병목 해소 위한 온사이트 발전의 핵심

SMR은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출력은 작지만 설치 유연성과 안전성 면에서 우위를 가진 소형 모듈형 원자로다. 부지 제약이 적고, 모듈 방식으로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처럼 단 한 번의 정전도 치명적인 인프라에는 24시간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한 SMR이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다.

SMR은 발전소를 데이터센터 내부 또는 인근에 직접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온사이트 발전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송전망 병목을 회피하고, 지역별 전력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최근 미국 내 데이터센터가 특정 지역에 밀집되면서 일부 지역은 공급 한계로 발전 프로젝트 대기 물량이 2배 이상 쌓여 있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도 SMR을 차세대 에너지 전략의 핵심 기술로 육성하고 있다. 인허가 간소화를 비롯해 세제 혜택 등 민간 도입을 위한 정책뿐 아니라 야누스 프로젝트를 통해 군사기지 전력망에 SMR을 직접 도입하려는 시도도 진행 중이다. 온사이트 발전은 군사 및 국가 안보 영역에서도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SMR 관련 대표 기업으로는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오클로(Oklo)가 꼽힌다. NuScale은 이미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모듈 설계 인증을 받았다. 오클로는 AI에 특화된 초소형 원자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SMR 시장 상용화의 핵심 주체로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


◇SMR+분산형 전원 종합 포트폴리오…AI 전력 수혜주 10종 엄선

TIGER 미국AI전력SMR ETF는 SMR 중심의 전력 인프라 전환 수혜주 10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상장 ETF 중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오클로(Oklo) 두 종목을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았다는 점이다. 두 종목의 합산 비중은 약 30.86%로, ETF 차별화를 이끄는 핵심이다.

ETF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우선 SMR 밸류체인 기업으로 설계·연료·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포함된다. 뉴스케일파워와 오클로가 대표 종목이며, 향후 SMR 시장 본격화 시 수혜 폭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온사이트 발전에 적합한 분산형 전원 기업이도 타깃이다. 대표적으로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 가스터빈 기반 전력 솔루션을 보유한 GE베르노바(GE Vernova) 등이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전기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모듈화와 확장성이 뛰어나고, 중소형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돼 있다.

마지막으로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실질적으로 참여 중인 발전소 운영 기업이다. 컨스텔레이션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비스트라(Vistra), 탈렌에너지(Talen Energy) 등이 해당된다. 이미 북미 지역에서 전력망과 독립된 형태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SMR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ETF는 과도기적 전력 솔루션도 함께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연료전지는 향후 5년간 연평균 20.2%, 가스터빈은 7.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MR을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의 구조 전환에 대비하며, 동시에 분산형 발전 수요도 함께 반영한 입체적 구조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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