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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몰 재미 본 현대百, '커넥트' 담당 신설2026년 정기 인사에서 류제철 상무 선임…커넥트현대 부산점 오픈 이끌어

안준호 기자공개 2025-11-05 07:38:38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3일 13: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백화점이 조직 개편을 통해 도심형 복합쇼핑몰 브랜드 ‘커넥트현대’ 총괄 직위를 신설했다. 지난해 부산에 이어 올해 청주에서도 커넥트현대 성과를 확인하며 관련 사업에도 힘을 싣는 행보로 풀이된다.

신설된 시티·커넥트담당으론 기존 부산점을 총괄하던 류제철 상무과 승진과 함께 선임됐다. 커넥트현대 부산은 상권 이동과 함께 성장판이 닫혔던 현대백화점 부산점의 존재감을 새롭게 각인시킨 점포로 꼽힌다.

◇정기인사에서 시티·커넥트담당 신설…도심형아울렛과 커넥트 총괄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30일 2026년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를 발표했다. 예년보다 인사 폭이 줄어든 가운데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 역시 큰 변경점은 없었다. 일부 조직 명칭만 변경된 가운데 시티·커넥트담당이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유일한 변화다.

신설 조직인 시티·커넥트담당은 아울렛·커넥트사업부 휘하에 있다. 아울렛과 커넥트현대(부산·청주)를 운영하는 사업부다. 이번 정기인사에선 사업부 휘하에 담당을 신설해 도심권 아울렛과 커넥트현대 2개점 사업을 총괄하게 했다.

조직 개편과 함께 사업부 구조는 이원화된 형태로 바뀌었다. 김포와 스페이스원(SPACE1), 송도와 대전 등 프리미엄 아울렛은 사업부 직속이다. 이를 제외한 도심권 소재 시티아울렛(동대문·가든파이프·가산·대구), 커넥트현대 부산·청주는 시티·커넥트담당 휘하에 뒀다.

시티·커넥트담당으로는 류제철 상무가 승진과 동시에 부임했다. 이전에는 사업부 내에서 커넥트현대 부산점장을 맡았다. 지난해 론칭 준비부터 운영까지 책임졌던 만큼 신규 담당직에도 적합한 인사로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커넥트현대는 현대백화점이 새로운 복합쇼핑몰 모델로서 지난해 선보인 브랜드다. 백화점, 플래그십(더현대), 할인매장(현대아울렛)과 차별화를 위해 트렌드 체험형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점에 이어 올해 6월 청주에 2호점을 열었다.



◇체험·트렌드 강조한 복합쇼핑몰 모델…부산 이어 청주 안착

현대백화점그룹은 내수 위축과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점포 확대 및 리뉴얼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본진’인 백화점의 경우 올해 2분기 순매출액이 59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7년 더현대부산과 더현대광주, 2028년 경상북도 경산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입지 특성에 맞는 리뉴얼과 신규 출점도 진행 중이다. 커넥트현대 역시 구 부산점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부산 지역 상권 이동과 함께 현대백화점 부산점 성장세가 꺾이며 반전을 꾀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0년대까지 연 매출액 3000억원 전후를 기록했던 구 부산점은 지난 2023년 매출이 1521억원 가량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당시 현대백화점은 방문객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정체성과 최신 트렌드에 주목했다. 부산점은 지역 맛집과 식음료(F&B) 브랜드를 모았고 화제성을 모으기 위해 당시 한국 론칭 첫 해였던 고디바베이커를 유치했다.

올해 선보인 청주 2호점 역시 초기 안착에 성공했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베이커리 중심으로 F&B 코너를 만들었고, 기타 식음료 매장 역시 청주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했다. 게임, 피규어 등 서브컬처 전문관을 도입해 체험 콘텐츠도 강화했다.

커넥트현대 부산·청주점으로 현대백화점의 향후 포트폴리오 역시 풍부해졌다는 평가다. 앞서 선보인 플래그십 매장 더현대와 함께 상권 특징에 따라 유연한 사업 계획이 세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트렌디한 콘텐츠를 강화해 규모와 입지의 한계를 보완한 사례”라며 “2호점까지 오픈한 만큼 시장에 안착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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