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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재편]'각사 CFO 분리' 홀딩스는 김형준, 에피스는 육근성 선임상장·공시 및 투자 업무 집중도 높여, 모두 부사장급 중량감 인물

이기욱 기자공개 2025-11-05 07:32:4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07:28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김형준 부사장이 신설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의 CFO를 맡는다. 출범 초기 조직 규모 등을 고려해 임원직을 겸직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으나 삼성에피스홀딩스 CFO만을 전담하기로 했다.

유가증권 시장 재상장 작업과 이후 상장사 공시 업무 등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임 CFO는 삼성전자 지원팀 출신 육근성 부사장이 맡으면서 김 부사장과 호흡을 맞춘다.

◇이례적 별도 전담 임원 선임, 상장 초기 주가 관리 과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출범 후 첫 영업일인 3일 소규모 임원인사를 통해 김형준 삼성바이오에피스 CFO 부사장을 삼성에피스홀딩스 CFO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을 비롯한 삼성에피스홀딩스 초기 임원진은 대부분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 겸직으로 인사가 결정됐지만 김 부사장만이 이례적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 전담 임원이 됐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4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이후에는 사업보고서를 비롯한 상장사 공시 업무도 수행해야 한다. 기존에는 모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서 담당했지만 분리 이후 역할이 분담됐기 때문에 이를 전담할 임원을 배치하면서 집중도를 높였다.

또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달 14일 신설 R&D 자회사도 설립해야 한다. 이를 시작으로 M&A 등 투자 활동도 이어나가야 한다. 투자 검토 및 집행 등을 책임져야 하는 CFO의 중요성도 CFO 분리 선임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승계받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 1000억원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부채가 88억원으로 많지 않아 재무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사장의 최우선 과제는 안정적인 코스피 시장 상장과 초기 주가 관리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출신 육근성 부사장과 호흡, 배당정책 등 조율 전망

김 부사장은 1966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같은 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했고 미국 에모리 대학교 MBA 과정을 밟았다.

삼성전자 SAMEX 담당부장을 거쳐 미래전략 전략1팀 담당임원을 지냈다. 이후 무선 지원팀 담당임원 , SAMEX 담당임원 등을 역임한 후 2020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재경팀장으로 이동했다. 2021년 말 부사장에 승진했다.

김 부사장의 후임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CFO를 맡게된 이는 육근성 부사장이다. 육 부사장 역시 삼성전자 출신 인사다. 1968년 출생으로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지원팀 담당부장과 SESA 담당임원 상무, 한국총괄 지원팀 담당임원 상무 등을 거쳐 2023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작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실 담당 임원으로 합류했고 약 1년만에 CFO를 맡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100% 자회사로서 현재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수익 활동을 전담해야하는 구조다.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사업 영역이 브랜드 및 상표권 등 라이선스 사업과 창업 및 신기술 관련 투자사업 등으로 제한된다.

한동안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배당에 수익을 의존할 수밖에 없다. 김 부사장과 육 부사장은 향후 배당 정책 등을 함께 논의하면서 재무전략을 함께 구상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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