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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아펙스인베스트먼트, 엑소코바이오 구주 300억 투자 추진알엔투테크놀로지로 대주주 변경 후 첫 딜, LP 모집 속도

김예린 기자공개 2025-11-05 08:21:20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00억원대 엑소코바이오 구주 매매 거래의 속도가 붙은 가운데 신생 하우스 아펙스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 명단에 포함됐다.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펙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엑소코바이오 구주 300억원 어치를 취득하기 위해 프로젝트펀드를 결성 중이다. 현재 출자자(LP) 마케팅에 한창이다.

앞서 엑소코바이오 최대주주인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K2인베)는 지난 8월 매각 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하고 엑소코바이오 구주 20%대 물량을 매각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10여 곳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고, 최근에는 투자 물량 배분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딜 진행 초기 엑소코바이오의 호실적에 복수 벤처캐피탈과 자산운용사 등 FI들이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아펙스인베스트먼트가 투자 물량 확보에 성공한 셈이다.

2021년 설립된 아펙스인베스트먼트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기술력 있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자본을 투입하고 기업가치 상승을 통한 수익 실현을 목표로 한다. 본래 중앙그룹 계열 다보중앙이 최대주주였으나 올해 알엔투테크놀로지가 100억원에 인수하면서 사명을 아펙스인베스트먼트로 변경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무선통신장비용 부품, 전자부품용 세라믹 소재 등 제품 제조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최근 신사업으로 이차전지 분야에 뛰어든 데 이어 투자업까지 진출하며 자본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유망 기술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펙스인베스트먼트는 다보중앙의 지배를 받던 시절 게임, 바이오·의료 솔루션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 변경 후에는 엑소코바이오를 첫 투자처로 삼았다.

엑소코바이오와 관련해 상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은 펀딩 과정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엑소코바이오 창업자가 전 임직원과 소송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사소송이 최근 형사소송으로 확대되면서 IPO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엑소코바이오는 전 임원들로부터 부당해고 및 주식 취득과 관련해 소송을 당하며 재판을 받고 있다. 설립 인원들 가운데 일부가 해고당하면서 저가에 회사 주식을 처분해야 했던 것에 반발해 벌어진 소송이다.

패소하더라도 투자자들의 지분율은 물론 회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IPO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질 가능성을 두고 우려를 제기해왔다. 최근 전 임원들이 형사소송까지 제기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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