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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들 주식투자 금지" NH증권 내부통제 '강수'TFT 활동 본격화, 윤병운 사장 "윤리경영 전환점"

김위수 기자공개 2025-11-04 16:41:2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전 임원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가 금지된다. IB부문 고위 임원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편취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을 수장으로 두고 있는 내부통제강화TFT는 국내 주식매매를 막아 원천적으로 자본시장 불공정행위를 막는 강수를 뒀다. 윤 사장은 이번 사건을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NH투자증권은 내부통제강화TFT 논의를 통해 임원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매수 금지 대상은 국내 상장주식으로 해외주식과 ETF 등은 매수할 수 있다. 또 기존 주식의 매도 역시 가능하다. 해당 매매제한은 오는 6일부터 실시된다.

NH투자증권 측은 "이번 결정은 경영진과 주요 의사 결정자의 책임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선제적 리스크 차단과 회사의 법적·평판 리스크를 예방하고자 전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전 열린 전체 임원회의에서는 경영진 및 임원 50여명이 참석해 이번 사건에 대해서 심각성을 공유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NH투자증권 임원 50여명이 4일 오전 열린 전체 임원회의에 참석했다. (출처: NH투자증군)

앞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NH투자증권의 한 고위 임원이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정보를 반복적으로 전달했다는 사실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정보를 전달받은 이들이 공개매수 사실이 공표되기 전 해당 주식을 매수,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하며 해당 임원은 20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합동대응단은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봤다. 합동대응단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해당 증권사가 내부통제 체계를 스스로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내부통제 이슈는 NH투자증권의 신뢰도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다. NH투자증권에서 즉시 TFT를 꾸리고 강경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TFT 활동을 통해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신뢰도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NH투자증권의 계획이다.

그런 만큼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강화TFT는 이날 발표된 임원 대상 주식 매매 금지 조치를 시작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은 "임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윤리경영의 내재화를 통해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윤리경영으로의 근본적 전환점으로 삼고 앞으로도 NH투자증권의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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