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국가대표AI 연합군]오케스트로, 한국형 AI 모델 '공공 확산' 이끈다①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 제공, 1000억 매출 조준…RAG 기반 LLM 개발
이영아 기자공개 2025-11-06 07:54:37
[편집자주]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으로만 꾸려진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주목받고 있다. 의료, 법률, 공공, 교육 등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업스테이지와 함께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거대 자본이 주도하는 AI 개발 경쟁 속에서 스타트업 컨소시엄이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벨은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을 집중 조망한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0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독자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은 해외 기술 의존도를 벗어나 자국 기술로 AI 생태계를 완성하려는 정부의 전략적 시도다.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오케스트로는 공공 인공지능전환(AX)을 담당한다. 공공은 사회 전반의 AI 활용을 검증하고 확산시키는 가장 강력한 레퍼런스 시장이다. 민간보다 보안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공공 영역에서 검증된 서비스는 금융, 의료 등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AI 시대, 클라우드 데이터 환경 표준화
오케스트로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가 하나의 악보를 따라 연주하듯 클라우드 환경 전체를 하나의 표준 체계로 통합하는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한다.공공, 금융, 민간 등 클라우드에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반 서비스형인프라플랫폼(IaaS)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플랫폼(PaaS) '비올라(VIOLA)' △데브옵스(DevOps) 솔루션 '트럼본(TROMBONE)'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최근 주력하는 것은 AI 사업이다. 오케스트로는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을 개발했다. 축적된 문서를 기반으로 실시간 답변을 제공하는 챗봇이다. 검색증강생성(RAG) 방식과 출처 기반 응답 구조를 적용해 환각 현상을 줄였고 관련 문서도 제공해 신뢰도를 높였다.
클라리넷은 공공 및 연구기관에 도입돼 민원 대응, 문서 요약, 연구 계획서 작성 등 다양한 초거대 AI 플랫폼 사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규정, 매뉴얼, 정책 자료 등 복잡한 문서를 읽고 분석해 민원 응대, 고객 상담, 내부 지침 안내와 같은 반복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클라우드 인프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시대 클라우드는 수많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를 하나의 표준 체계로 통합하고, 데이터 중심 구조로 전환해 AI가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하도록 돕는다.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와 AI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솔루션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지난 2023년 515억원, 지난해 745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1000억원 이상 매출이 기대된다. 오는 2027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국가대표 AI 접목, 클라우드 환경 고도화
오케스트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업스테이지는 컨소시엄을 이뤄 신규 모델 '솔라 WBL'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을 제공한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오케스트로는 공공 데이터 기반 RAG 방식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비스 구축을 전담한다. 업스테이지의 AI 모델과 오케스트로의 클라우드 기술이 결합해 국내 최초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RAG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가 구현될 전망이다.
오케스트로는 다수의 공공기관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및 정책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앞서 오케스트로는 국민철도에스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광주과학기술원, 한국행정연구원 등 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업스테이지의 파운데이션 모델은 공공 분야뿐 아니라 오케스트로의 클라우드 AI 플랫폼 전반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광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AI 클라우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에 AI 기술을 적용해 지능형 클라우드 운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더불어 공공 분야 전용 데이터를 활용한 공공 AX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메인 특화 기업들과 협력해 파트너십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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