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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VX, '추가 기술이전' 의지…사업전략통 대표 선임 강수이용구·권규찬→유건상·권규찬 체제로 변경, 플랫폼 계약 협의 진행 중

정새임 기자공개 2025-11-06 08:43:46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미약품그룹 장남 임종윤 사장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텍 DXVX가 추가 기술이전 딜을 위해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기존 이용구 각자대표 대신 사업개발(BD) 전문가인 유건상 한국바이오팜 대표를 내세웠다. 하반기 첫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기반으로 연말 또는 내년께 추가 딜을 성사시킨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임종윤 최측근이자 BD통 유건상 대표 선임

DXVX는 4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유 대표를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이용구·권규찬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 대표가 물러나고 유건상·권규찬 각자 대표 체제를 갖췄다.

이 전 대표나 유 대표는 모두 DXVX 최대주주인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장남 임종윤 북경한미약품 사장의 오랜 최측근이다. 이 전 대표는 DXVX에서 물러나면서 자회사 한국바이오팜 대표로 갈 예정이다. 사실상 이 전 대표와 유 대표가 자리를 맞바꾼 인사라고 볼 수 있다.


유 대표는 2005년 북경한미IT를 시작으로 북경한미마케팅그룹(HMG), 오브맘코리아, 코리포항 및 한국바이오팜 등 코리 주요 계열사 및 DXVX 자회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사업전략통으로 DXVX에서 연구개발(R&D)을 책임지는 권 대표와 함께 경영기획, 사업개발 등 부문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현재 DXVX는 사업전략통인 유 대표의 역량이 필요한 시기다. 자체 파이프라인 및 자회사 기술을 해외 이전하면서 성과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DXVX는 진단키트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기능식품 및 치료제, 항암백신, 항체신약, 비만치료제 등 광범위한 R&D를 진행 중이다.

하반기부턴 기술이전 성과도 있었다. 올해 7월 자체 파이프라인으로 약 3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mRNA 항암백신이 그 대상이다. 선급금이 없고 DXVX가 개발비용 외 수취할 수 있는 금액이 적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지만 DXVX의 첫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라는 의미가 있다.

뒤이어 DXVX 자회사 에빅스젠을 통해서도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총 5000억원 규모의 딜이다. 에빅스젠의 사업개발을 DXVX가 위임해 진행해온 만큼 DXVX도 일정 수익을 얻는다.

◇차입부담 대비한 정관변경 동시 진행, 추가 딜 체결 절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번 임시주총에서 정관도 손질했다. 발행예정주식총수 한도를 기존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상향하고 신주인수권 발행 조건도 넓혔다. 기존에는 발행주식총수의 5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긴급한 자금조달을 위해 주주외 제3자에게 신주를 발행할 수 있었다. 여기서 50% 제한을 삭제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채권자가 출자전환하는 경우에도 신주를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채권자는 현금 대신 DXVX가 발행한 신주를 받을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현금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DXVX의 상환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DXVX는 총 457억원의 차입금이 있으며 이 중 1년 내 값아야 할 차입금은 186억원이다. 물론 과도한 신주발행은 오버행 우려를 낳는다.

결국 추가 딜 체결로 매출을 냄으로써 채무부담을 줄여나가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사업개발 전문가인 유 대표의 역할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DXVX는 연말 또는 내년 초께 추가 딜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7월 체결한 딜에서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로 확장하는 논의를 포함해 국내외 제약사들과 플랫폼 기술이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DXVX 관계자는 "유 신임 대표와 함께 회사의 미래 사업계획 역량을 높이고 코리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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