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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국가대표AI 연합군]박소아 오케스트로 부사장 “공공이 AI 주권의 출발점”②공공 데이터 기반 서비스 구현, 행정·복지 효율성 증대…한국형 기술 자립 목표

이영아 기자공개 2025-11-07 07:20:31

[편집자주]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으로만 꾸려진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주목받고 있다. 의료, 법률, 공공, 교육 등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업스테이지와 함께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거대 자본이 주도하는 AI 개발 경쟁 속에서 스타트업 컨소시엄이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벨은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을 집중 조망한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6일 0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면서 모델 성능 이상으로 누가 국가의 데이터와 공공 시스템을 주도하느냐가 중요해졌다. 공공 분야는 단순한 테스트베드가 아니라 국가 AI 생태계가 뿌리를 내리는 첫 무대라고 생각한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DX융합기술원장(부사장·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케스트로 본사에서 진행한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케스트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AI 개발 프로젝트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오케스트로는 업스테이지 AI 모델을 바탕으로 공공 분야 인공지능전환(AX)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 복지, 재난 등 국가 시스템 전반에 AI를 확산시키는 일은 한국형 AI 주권을 현실로 만드는 길이라는 사명감으로 협력을 진행 중이다.

◇AI 솔루션 클라리넷, 공공분야 DX 이끈다

박 원장은 삼성SDS, 투이컨설팅, 바이브컴퍼니에서 정보화 분야 연구, 컨설팅, 구축, 운영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빅데이터와 디지털트윈 분야 연구와 사업화에 집중, 국가스마트시티시범도시 디지털트윈 사업을 포함해 주요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해 2월 오케스트로에 합류한 뒤 AI와 디지털트윈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R&D)하는 DX융합기술원을 이끌고 있다. 박 원장은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풀스택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여기에 AI를 접목하면 공공 디지털전환(DX)을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합류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철학이 녹아든 솔루션이 생성형 AI 챗봇 '클라리넷'이다. 클라리넷은 조직 내 축적된 문서를 기반으로 실시간 답변을 제공하는 AI 챗봇이다. 검색증강생성(RAG) 방식과 출처 기반 응답 구조를 적용해 환각 현상을 줄였고 관련 문서를 함께 제공해 신뢰도를 높였다.

박 원장은 "클라리넷은 공공 및 연구기관에 도입돼 민원 대응, 문서 요약, 연구 계획서 작성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며 "행정연구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과학기술원 등 주요 기관 초거대 AI 플랫폼 사업에서 활용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공공부문은 사회 전반의 AI 활용을 검증하고 확산시키는 가장 강력한 레퍼런스 시장"이라며 "민간보다 보안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공공 영역에서 검증된 서비스는 이후 산업, 금융, 의료 등 타분야로 파급될 수 있어 AI 생태계의 기초 체력을 다질 수 있다"고 했다.

◇'공공→민간분야' 프런티어 모델 확산 가속

오케스트로는 과기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업스테이지는 컨소시엄을 이뤄 신규 모델 '솔라 WBL'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을 제공한다.

오케스트로는 공공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담당하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개발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위에 공공 데이터를 학습시켜 실질적 서비스를 구현한다. 국내 최초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RAG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가 구현될 전망이다. 예컨대 재난안전, 복지, 민원 응대 등 공공 분야에 AI 솔루션을 적용해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박 원장은 "공공부문은 정책적 검증과 보안 요건이 까다롭지만 성공하면 확산력이 매우 크다"라며 "복지, 재난, 민원, 교육 등 공공 서비스는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공공에서 AI 혁신이 일어나야 진정한 'AI 국가 전환'이 완성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술 경쟁을 넘어 '소버린 AI', 즉 한국형 기술 주권을 세우는 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박 원장은 "AI 주권이 확립돼야 국가가 데이터와 기술의 통제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과 안보를 동시에 지킬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내 AI 생태계는 대규모 언어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해외 빅테크에 의존해왔다"면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독자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공공서비스에 직접 적용하는 것은 '한국형 AI 기술 자립'의 첫 실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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