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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줌인]구조 재편 중인 모태펀드, 민간 LP 유인책 마련 속도한성숙 장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인센티브 부여로 출자 유도

이성우 기자공개 2025-11-06 07:58:3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1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의 구조 재편과 민간자본 유인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태펀드 예산을 두 배로 늘린 만큼 첨단 기술 스타트업의 기업 규모에 따라 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출자자(LP)가 더 적극적으로 벤처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설계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사진=이성우 기자
5일 중기부가 개최한 장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성숙 장관은 "모태펀드의 펀드 구조를 다시 짜고 있다"며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 분야에 기존보다 규모감 있게 들어가자는 방향으로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

13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스타트업펀드 △스케일업펀드 △유니콘펀드 등으로 나눠 차세대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목표로 유망 기업에게 성장 단계별로 집중 투자한다.

수익성이 낮거나 투자 난이도가 높은 분야도 개선한다. 한 장관은 "그동안 모태펀드가 수익성에 집중하면서 초기 기업 투자에 지나치게 보수적이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뿐만 아니라 여성·지역·소셜 분야처럼 수익성이 낮다고 평가돼 투자자들이 기피하는 영역은 정책적으로 풀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혜택을 제공해 민간 LP 참여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 장관은 "어떤 혜택을 줘야 하는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펀드 확대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 의지다. 그는 "한국벤처투자 지역 사무소를 늘리려 한다"며 "지역펀드가 늘어나면 지역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봉덕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 국장은 "모태펀드 예산이 두 배로 늘어난 정부안에 대해 펀드가 원활히 결성될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면서도 "모태펀드의 자펀드 결성이 실패한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 예산이 두 배로 늘어나는 만큼 민간 출자자들이 모태펀드와 매칭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 LP들이 벤처투자 시장에 진입할 때 허들을 낮추는 방향으로 제도적으로 풀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한 장관은 "어떤 방법이든 목표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라며 "세컨더리펀드 규모를 늘린 이유도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세컨더리펀드 규모를 내년부터 2030년까지 5조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자본시장 영역은 중기부가 직접 담당하진 않지만 코스닥이 활성화되어야 벤처펀드도 잘 결성될 수 있다"며 "금융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세컨더리 펀드와 M&A 등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을 과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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