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료, 불확실성 털고 '경영권 매각' 이어간다가압류·추징보전 해제 예정, 내달 본입찰 진행
남지연 기자공개 2025-11-07 07:42:4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6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사료가 최대주주 지분 가압류와 추징보전 등에도 불구하고 경영권 매각 절차를 예정대로 이어간다. 가압류는 거래 종결(딜클로징) 이전에 해제될 예정이며, 추징보전 역시 매수자가 해방공탁을 이행하면 효력이 소멸돼 인수합병(M&A)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사료는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통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고 있다. 매각 측은 내달 11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뜰안채건설(지분율 40.45%)과 비에스제이홀딩스(지분율 0.53%)가 보유한 지분 약 41%다. 이 가운데 최근 뜰안채건설이 보유한 현대사료 보통주 일부가 법원 가압류 결정으로 묶이면서 매각 차질 우려가 제기됐으나 실질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가압류는 공동지배기업인 비에스제이홀딩스가 타채권자의 가압류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설정한 조치로 전해진다. 현재 비에스제이홀딩스와 뜰안채건설은 협의를 통해 경영권 단일화를 추진 중이며, 이달 중 비에스제이홀딩스가 현대사료의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압류는 해제되는 구조다. 딜 클로징 이전에 가압류가 해제되는 만큼 거래 진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매각 측 입장이다.
아울러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 중 약 5472만주(지분율 약 29%)가 법원의 추징보전 조치가 내려져 있다. 다만 약 50억원에 대한 해방공탁금을 이행하면 추징보전의 효력은 소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추징보전은 매수인이 해방공탁금을 부담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으며, 해당 금액은 매매대금의 일부로 간주될 예정이다. 해방공탁이 이행될 경우 주식 매매에 법적 제약이 전혀 없다는 점을 법무법인 광장으로부터 확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대사료는 맞춤형 사료 공급시스템 및 특수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현대사료의 대주주 지분과 관련해 가압류·추징보전 이슈는 거래에 실질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사료는 양계·양돈 사료를 주력으로 하는 배합사료 전문 상장사다. 2022년 바이오 사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사명을 카나리아바이오로 변경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약 임상 지연과 경영진 사법 리스크로 경영난을 겪었고 이 여파로 상장폐지 기로에 놓여있다. 지난달 17일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받고 최대주주 변경을 전제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부터 바이오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인 사료사업에 집중하면서 빠른 속도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85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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