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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트너스-그리니치PE, 버스회사 투자 PEF '통합'한다매각서 'LP 교체·GP 추가'로 선회, 공모 인프라펀드 상장 추진

김예린 기자공개 2025-11-07 07:42:2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6일 13: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이 그리니치프라이빗에쿼티(그리니치PE)와 손을 맞잡고 버스회사를 자산으로 담은 사모펀드(PEF)들을 통합 개편한다. 복수 PEF들을 하나로 합친 뒤 일부 LP를 교체하고 그리니치PE를 GP로 추가해 공동투자(Co-GP) 체제를 구축하는 그림으로, 추후 통합 펀드를 공모 인프라펀드로 전환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으로써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는 현재 운용 중인 모빌리티 관련 PEF들의 구조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버스회사 16곳을 인수하는 데 활용한 ‘차파트너스 퍼블릭모빌리티 1·2·3호 PEF’와 ‘ESG 퍼블릭모빌리티 펀드’ 등 다수의 펀드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내용이 뼈대다.

새로운 펀드 출범과 함께 만기는 기존 2027년에서 최소 2030년에서 2032년까지 늘어난다. 기존 유한책임출자자(LP)들의 동의 아래 추진 중인 사안으로, 연내 완료한다는 목표다. 차파트너스는 그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였던 그리니치PE와 함께 이 같은 방향으로 딜 구조 개편을 추진하기로 하고 LP 대상 보고 및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통합 펀드에는 기존 LP들이 대부분 재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그 비율은 70%에 달한다. 이에 현 펀드 출자액의 70% 이상은 새 통합 펀드로 롤오버(재투자)되고, 일부 LP들만 현금 정산을 받을 전망이다.

신규 투자자도 통합 펀드 LP로 유입된다. 차파트너스는 기존대로 운용사(GP) 지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유력 인수자였던 그리니치PE가 공동 GP로 합류하고, 그리니치PE가 인수를 위해 모집한 새로운 출자자들이 통합 펀드 LP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이다. 재투자 의향이 낮은 일부 기존 LP의 몫을 그리니치PE가 모집한 신규 자금으로 대체하는 형태로 펀드 구조를 개편하는 셈이다.

차파트너스는 애초 펀드 만기 도래에 대비해 전국 시내버스 운수사 16곳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 왔다. 작년 말부터 공개매각에 나서 올해 1월 그리니치PE로부터 약 3800억원 규모 인수 제안을 최종적으로 받았으나, 펀딩 지연으로 거래 종결이 미뤄졌다. 딜 종결 불확실성에 대비해 차파트너스는 올 상반기 임시사원총회를 통해 펀드 만기를 일괄 연장하고 인수금융을 통합 리파이낸싱한 뒤 LP들에게 일부 리캡을 진행하기도 했다.

엑시트 방안으로는 매각이 아닌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통합 펀드를 공모 인프라펀드로 전환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대주주인 차파트너스가 그리니치PE를 새로운 파트너로 삼아 회사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일각에서 제기하는 PEF의 '먹튀'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차원이다.

증시 입성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증권시장을 통해 버스회사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배당 수익을 공유하겠다는 목적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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