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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까다로운 조건에도 12곳 몰려…강원펀드 '흥행'지역 의무투자 비율 높지만 출자비율 80% 달해 '매력'

이성우 기자공개 2025-11-10 07:58:48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7일 10: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출자사업이 높은 투자 난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했다. 네 개 위탁운용사(GP)를 뽑는 사업에 열 곳이 넘는 운용사가 몰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7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총 12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는 지역기업첫걸음 분야 한 곳, 지역리그 VC 분야 세 곳 등 총 네 곳을 최종 GP로 선정해 311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442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엑셀러레이터(AC)를 뽑는 지역기업첫걸음분야에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와이앤아처가 지원했다. 지역리그 VC 분야에는 △강원대기술지주·트리거투자파트너스 △로이투자파트너스·웰컴벤처스 △송현인베스트먼트 △수성에셋인베스트먼트 △와프인베스트먼트·제이케이피파트너스 △이에스인베스터·화이케이벤처스 △임팩트스퀘어 △코스넷기술투자·어반데일벤처스 △패스파인더에이치 △한림대기술지주·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강원펀드는 역대급 난도로 평가받을 정도로 투자 조건이 까다로웠다. 지역기업첫걸음 분야의 경우 펀드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강원 지역 기업 및 강원 이전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VC 리그 역시 70% 이상을 동일 조건으로 투자해야 한다. 여기에 춘천·원주·강릉·홍천·횡성·태백·삼척 등 7개 기초지자체별로 최소 투자 금액이 정해져 있다. 이를 합한 규모는 최소 46억원 이상이다.

통상 지역펀드의 지역 투자 비율은 6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강원펀드는 사실상 최고 수준의 투자 의무비율을 부여받은 셈이다. 강원 지역은 투자처 자체가 한정적인 만큼 집행 난도가 높아 지원이 저조할거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출자비율이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출자사업 출자비율은 최대 80%다. 이는 통상 지역펀드(50~60%)보다 높아 운용사 입장에선 결성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결성 이후 투자 난도가 높더라도 안정적인 자금 구조가 확보된 점이 지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강원펀드 출자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자금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원도 역시 바이오, 헬스케어, 2차전지 등 전략산업 중심의 혁신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펀드는 연말까지 GP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펀드 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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