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운용, 하나증권서 400억 모았다…목표달성형 라인업 지속올해 AUM 1조원 이상 급증…소프트클로징 없이 박차
구동현 기자공개 2025-11-13 15:18:59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이 하나증권 리테일 채널에서 약 400억원 규모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올해 주식형 펀드로 빠르게 몸집을 불린 하우스들이 소프트클로징(잠정 판매 중단)에 돌입하는 양상인 가운데 타이거자산운용은 연말까지 시리즈 펀딩을 통해 단기성과를 겨냥할 방침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이거자산운용은 최근 '목표달성형 원 5153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신규 설정했다. 설정액은 총 392억원 수준이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는 NH투자증권이 맡았고, 판매는 하나증권 리테일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 단위·폐쇄형 구조로 설계돼 만기 이전 환매는 불가능하며, 목표 수익률 달성 시점에 맞춰 즉시 청산이 진행되는 구조다.

해당 펀드는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외 주식을 중심으로 약 150개 안팎의 종목에 투자하고, 일부 숏 포지션을 활용해 리스크를 조정한다. 동사 펀드와 전반적인 구조는 동일하며, 목표 수익률은 약 16% 수준으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 단기 고점 우려 속에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는 최근 상황에서 목표달성형 펀드는 위험성이 상존하기 마련이다. 다만 기존 고객들은 주식형 펀드 라인업에서 다수 종목을 저비중으로 편입해 분산 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10%대 목표치 달성을 반복해 온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오버 부킹 흐름까진 아니지만 상품 수요가 꾸준하다는 전언이다.
올해 타이거자산운용은 리테일 창구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목표달성형과 손익차등형 펀드를 도합 10개 이상 선보이며 존재감을 확고히 하는 분위기다. 수익률 달성 후 자동 청산되는 구조 덕분에 운용자산이 빠르게 회전하고, 청산과 동시에 신규 시리즈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연말까지는 상환된 목표달성형 펀드 자금을 중심으로 후속 시리즈를 간헐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증시 강세장에 운용 전략이 들어맞으면서 외형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하우스 중 하나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6일 기준 전체 운용규모(AUM)는 2조4313억원에 달한다. 정확히 일년 전 8000억원대 중반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3배가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롱바이어스 전략으로 재미를 봤던 하우스들이 속속 소프트클로징에 돌입하는 양상인 반면, 타이거자산운용은 연말에도 라인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미 VIP자산운용, 구도자산운용, 더블유자산운용 등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운용사들은 판매 창구를 닫은 상태다. 운용 인력 대비 자산이 초과될 경우 대내외적으로 버퍼가 생기는 등 관리 부담이 늘기 때문이다.
다만 타이거자산운용은 해외 자산에도 적극적으로 분산 투자하고 있어 운용 규모가 확대되더라도 자금 운용에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게 내부 시각이다. 예컨대, 국내 주식에 올인하는 하우스는 종목당 비율 등 사이즈가 늘어날수록 헤지 수단 같은 고려 사항이 생기는데, 해외 투자를 병행하면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도 여유가 생긴다. 운용 인력 또한 타 하우스 대비 상위 규모를 구축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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