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선보, IPO 본격 착수…KB·한투 공동주관사 선정코스피 상장 추진…통합 재무제표 기반 시장평가 주목
정동진 기자공개 2025-11-13 09:40:18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1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 대표 조선 기자재 기업 SB선보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B선보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SB선보는 선보공업이 지난 7월 선보유니텍, 선보하이텍, 선보피스 등 3개의 자회사를 통합해 출범한 단일법인이다. 해당 통합법인은 출범과 함께 사업구조를 △조선 △LNG·OCCS △친환경 △운영관리 등 4대 부문으로 재편했다.
IB업계에서는 SB선보의 핵심 사업 경쟁력과 미래 기술 포트폴리오, 우호적인 전방 산업 업황을 감안해 기업가치를 약 1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단행된 법인 통합으로 단일 체제가 구축될 경우 상장 시 기업가치 산정이 이전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IPO는 선보공업 창업자 최금식 SB선보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영찬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선보공업에 입사한 최 대표는 SB선보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선보엔젤파트너스와 스타트업 투자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을 함께 이끌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선박의 핵심 친환경 장치인 LNG 연료공급시스템(FGSS)이다. FGSS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LNG를 엔진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술 집약적 시스템으로 LNG 추진선의 핵심이다. SB선보는 이 분야에서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빅3' 조선사를 핵심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조선 기자재 시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LNG 추진선 발주가 확대되면서 우호적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선보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3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순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 통합 전 계열 법인의 합산 매출 규모는 약 2290억원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SB선보의 상장 일정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IPO 추진이 FI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회수 시점과 맞물려 있는 까닭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말 결성한 ‘유안타 세컨더리 3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2020년 선보공업 및 선보하이텍에 400억원을 투자했는데, 해당 펀드의 만기가 내년 12월로 다가온 상태다.
SB선보의 경우 주관사단 구성이 완료된 만큼, 상장 절차가 지정감사 이후 통합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상장예비심사 청구까지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 전 선보공업의 지난해 말 기준 주주구성은 최금식 회장 30%, 와이티아이홀딩스제1호(유안타인베스트먼트) 29.13%, 선보하이텍 15.8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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