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보통주자본비율 '소프트랜딩' 들어갔다3분기에 올들어 첫 기업대출 순증…CET1비율 12%대 안착, 안정권 진입 판단
최필우 기자공개 2025-11-14 13:17:2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2일 09:19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금융이 가파른 보통주자본(CET1)비율 상승세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3분기 CET1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향 조정되면서다. CET1비율이 12%대에 안착하면서 안정권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자본을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사용하면서 소폭 하락을 감수한 것이다.CET1비율 중장기 목표는 13%로 설정하고 있다. CET1비율 관리 구간을 11.5% 이하, 12.3% 이하, 13% 이하로 분류하고 각 구간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한다는 구상이다. 당분간은 12.3% 이하 구간에서 총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하고 iM뱅크 전국 영업을 활성화 시키면서 13% 도달을 노린다.
◇전국 영업 앞두고 자본비율 본궤도 진입
iM금융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CET1비율 12.09%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12.14%와 비교해 5bp 하락했다. 하락 폭이 크진 않으나 iM금융 CET1비율이 전분기 대비 낮아진 건 올들어 처음이다.

iM금융은 지난해와 올 상반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CET1비율을 개선했다. 2023년 말 11.23%였던 CET1비율은 2024년 11.72%로 49bp 상승했다. 올 상반기에는 42bp 올라 12.14%에 도달했다. 올들어 2개 분기 연속으로 12%대 CET1비율을 기록하면서 자본력이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CET1비율 개선 노력은 시중은행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iM금융은 은행 계열사 iM뱅크의 시중은행 라이선스 취득 전후로 자본비율 개선을 강하게 추진했다. iM뱅크가 전국 단위 영업에 나서기에 앞서 탄탄한 자본력을 갖추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자본력을 개선해야 체급에 부합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봤다.
iM금융 CET1비율 개선 작업은 iM뱅크의 중소기업 대출 감축 위주로 진행됐다. iM뱅크 자산 포트폴리오는 옛 대구은행 시절부터 대구와 경북 지역 중소기업 대출 위주로 구성돼 있다.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중소기업 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가계대출을 늘릴 필요가 있었다. 기업대출이 가계대출 대비 위험가중치가 높다는 점도 고려했다.
지난해 4분기와 올 상반기 iM금융의 전략대로 리밸런싱이 이뤄지며 CET1비율을 개선할 수 있었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증가율은 각각 2.4%, 1.7%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4분기 -0.2%, 올해 1분기 -0.2%, 2분기 -0.5%로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는 1.7% 증가하며 상승 전환했다.

◇가계대출 규제 감안, 기업대출 영업 재개
iM금융은 자본비율이 안정권에 진입했다고 보고 CET1비율 소폭 하락을 감수하면서 중소기업 대출 영업을 재개했다. iM금융은 CET1비율 13%를 중장기적인 관리 목표로 삼고 있으나 단기간에 도달하는 것을 우선시하진 않고 있다. 현재 구간인 12.3% 이하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규제 환경도 중소기업 대출 재개와 CET1비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 당국은 생산적 금융 이행을 강조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영업 관행에서 벗어날 것을 은행권에 요구하고 있다. iM금융은 이미 기업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곤 있으나 당분간 가계대출 영업에 힘을 싣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iM금융이 생산적 금융 이행을 본격화하면 CET1비율 관리 난이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iM금융은 향후 5년간 45조원을 생산적 금융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첨단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자산 포트폴리오 위험가중치가 높아지면서 CET1비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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