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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 Blue]포바이포, 유증 우려에 투심 냉각…AI 픽셀에 기대3분기 AI 솔루션 매출 최대 20억 예상…해외 시장도 공략

안윤해 기자공개 2025-11-14 07:52:14

[편집자주]

"10월은 주식에 투자하기 유난히 위험한 달이죠. 그밖에도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겠군요." 마크 트웨인의 저서 '푸든헤드 윌슨(Puddnhead Wilson)'에 이런 농담이 나온다. 여기에는 예측하기 어렵고 변덕스러우며 때론 의심쩍은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의 특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상승 또는 하락. 단편적으로만 바라보면 주식시장은 50%의 비교적 단순한 확률게임이다. 하지만 주가는 기업의 호재와 악재, 재무적 사정, 지배구조, 거시경제, 시장의 수급이 모두 반영된 데이터의 총합체다. 주식의 흐름에 담긴 배경, 그 암호를 더벨이 풀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2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ow It Is Now

콘텐츠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의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포바이포 주가는 지난 9월 유상증자 결의 소식 이후 하락 흐름이 지속됐고 전일(11일)에는 장중 5% 이상 떨어지며 900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주가 하락세는 9월 12일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이날 이후 꾸준히 약세를 보이며 1만3000원대를 유지하던 주가는 1만원대로 하락했고 약 한 달간 1만원~1만1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이후 지난 10월 13일에는 주가가 처음으로 90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장중 최저가 9302원을 기록한 뒤 회복세를 보이며 종가 기준 1만원을 유지했지만 지난 6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1만원이 무너졌습니다.

거듭된 주가 하락으로 9000원선까지 떨어지면서 유상증자 발행가액도 기존 9630원에서 7750원으로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조달 규모 역시 300억원에서 240억원 수준으로 축소됐습니다.

유상증자 결정 이후 약 두 달간의 주가 흐름은 개인 투자자가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합산 13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Industry & Event

포바이포의 유상증자 목적은 자체 AI 화질개선 솔루션 '픽셀(PIXELL)' 개발 및 관련 사업 확대에 있습니다. 포바이포는 AI 픽셀을 활용한 화질 개선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 240억원 대부분을 해당 사업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구체적으로 △AI 신사업 고도화 및 사업 확장(191억원) △콘텐츠 기반 사업 강화(49억원) 등에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최근 신제품인 'AI 픽셀 스트림(AI Pixell Stream)'을 공개하는 기술 시연회도 열었습니다. AI 픽셀 스트림은 기존 화질 개선 기술에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화질 개선 기능을 더한 것으로, 영상 촬영 후 사후 처리(Post-processing) 방식에서 벗어나 촬영과 동시에 고화질 영상을 송출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포츠 경기, 게임 중계, 공연 등 실시간 콘텐츠 송출을 높은 화질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입니다.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오는 1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송장비 전시회 '인터비(InterBee)'에 참가해 업계 관계자 대상 IR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의료 영상, CCTV 보안, 크리에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습니다.


◇Market View

포바이포는 증권가의 주목을 크게 받는 종목은 아닙니다. 최근 1년간 발간된 자료를 보면, 관련 리포트는 지난해 12월 이후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포바이포의 AI 화질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AI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의 수익화가 2025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포바이포의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은 159억원, 영업손실 26억원, 순손실 3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적자 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Keyman & Comments

AI 픽셀 사업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지만 아직까지는 매출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AI 솔루션 개발 및 유통' 부문 매출은 약 8100만원으로 집계돼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재훈 포바이포 CFO는 "3분기 실적 점검과 함께 AI 솔루션 매출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약 10억~2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 솔루션 사업을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삼고 있다"며 "향후 디지털 미디어 영상편집 시장에서 핵심 분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과도 협업하고 해외 진출 및 솔루션 고도화에 대한 마케팅에도 주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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