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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플랙트그룹 이사회 진입인수측 유일한 멤버, 독립 경영 유지 속 통제 '스타트'

김경태 기자공개 2025-11-14 08:49:2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2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 인수한 이후 첫 조 단위 빅딜 대상인 된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이하 플랙트)의 이사회가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삼성전자의 거래종결(딜클로징)과 맞물린 변동이다.

플랙트의 이사회에 삼성전자 측을 대표해 진입한 인물은 생활가전DA·Digital Appliances)사업부장을 맡는 김철기 부사장이다. 그는 올해 갑작스런 변화 속에 DA사업부장이 된 경영진으로 최고위층의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한 인물이다.

◇플랙트, 딜클로징 맞춰 이사회 변화…김철기 부사장 '진입'

1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플랙트는 이번주초께 이사회 구성원에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플랙트 관계자와 기존 주인이던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 관계자를 포함해 총 3명이었는데 인원이 축소됐다. 새롭게 구성된 플랙트의 이사회 구성원은 2명으로 김 부사장과 트레버 영(Trevor Young) 플랙트 CEO다.


2명의 이사회 멤버 중 김 부사장의 진입이 주목된다. 그는 올 들어 갑작스럽게 중책을 맡게 된 경영진이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10여 년 만에 개시한 조 단위 인수 대상 기업에서도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경북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삼성전자에서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영업혁신팀장,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거쳤다.

그 후 올 3월 고 한종희 부회장의 갑작스런 별세 이후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이 격변하면서 거취에 변동이 생긴다. 올 4월 1일 노태문 MX사업부장이 DX부문장 직무대행으로 올라섰다. 고 한 부회장이 겸임하던 DA사업부장에 김 부사장이 전격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6일 플랙트 인수를 완료했다. 김 부사장이 삼성전자측 관계자 중 플랙트 이사회에 유일하게 진입했다는 점은 그만큼 그에 대한 최고위층의 신뢰가 두텁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플랙트는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HVAC)업체로 김 부사장의 커리어와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독립 경영' 유지·이사회 통한 통제, 하만 비롯 이전 M&A와 유사

삼성전자는 과거 하만을 비롯한 국경간 거래(크로스보더 딜·Cross Border Deal)을 한 뒤 독립 경영을 추진했다. 기존 경영진은 대체로 유임시키면서 이사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플랙트 이사회 변화를 통해 이런 기조가 다시 확인됐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6일 삼성전자가 딜클로징을 순조롭게 해낸 이후에도 플랙트의 경영진에는 사실상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버 영 CEO를 비롯한 대부분의 경영진이 그대로 플랙트에 남았다. 플랙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토비아스 케터레(Tobias Ketterle)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22년 9월 플랙트 CFO로 합류한 전문가다.

최고영업책임자(CSO)는 데이비드 도니(David Dorney)로 2024년 2월 플랙트에 합류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드릴론 훌라야이(Drilon Hulaj)다. 훌라야이는 작년 10월 플랙트에 영입됐는데 삼성전자의 인수 발표(5월) 이후인 올 7월 COO로 임명됐다.

이 외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메르 튀제르(Ömer Tüzer)인데 플랙트에서 23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이다.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외즐렘 아카슬란 (Özlem Akaslan)이다. 그는 2009년 플랙트에 합류한 뒤 작년 9월 CHRO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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