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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PE-팬아시아PE 컨소, 모먼츠컴퍼니 품는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뷰티 투자 경험·서울리거 합류 '전문성' 확보

김예린 기자공개 2025-11-12 16:59:16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2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프라이빗에쿼티-팬아시아프라이빗에쿼티(SG PE-팬아시아PE) 컨소시엄이 모먼츠컴퍼니 인수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SG PE와 팬아시아PE 모두 뷰티 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략적투자자(SI)로 서울리거를 확보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먼츠컴퍼니 매도자 측인 버드뷰와 자문사 삼일PwC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SG PE-팬아시아PE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원매자들에 통보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8일 마감한 본입찰에는 SG PE-팬아시아PE, 메티스톤-엠디엠자산운용, 나우IB투자, 엠제이엠인베 4곳이 참여한 바 있다. 본래 메티스톤-엠디엠자산운용이 가장 높은 인수가를 제시하면서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SG PE-팬아시아PE 컨소시엄이 최종 승기를 쥐게 됐다.

우협 지위를 확보한 비결로는 SG PE와 팬아시아PE가 뷰티 업종에 대한 투자 경험과 높은 이해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SG PE는 수년간 뷰티 관련 다양한 매물들을 들여다보며 업종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뷰티·의료 부문 브랜딩 기업인 진이어스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진이어스는 현재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이며 SG PE의 엑시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하고 있어 자금력도 탄탄하다.

팬아시아PE는 여러 차례 화장품 기업 M&A를 추진하며 뷰티업종 M&A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2023년 스킨이데아가 매물로 나왔을 당시 원매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모건스탠리PE에 밀렸고, 작년에는 리봄화장품 인수전에 등판했으나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셨다. 그럼에도 같은 해 지피클럽과 컨소시엄을 꾸려 크레이버코퍼레이션 인수를 시도하는 등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딜에서도 모먼츠컴퍼니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관심을 드러내면서 매도자 측 신뢰를 얻은 모양새다.

전략적투자자(SI)로 서울리거를 확보하며 전문성을 강화한 점도 우협 지위를 확보하는 데 한몫했다. 서울리거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유통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공급 기반 헬스케어 부문이 주력 사업으로 전체 매출에서 87.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스킨부스터 등 미용의료 상품이 주력이다.

최근 자체 화장품 브랜드 개발에 나서는 등 미용의료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말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자회사 코스리거를 설립하는가 하면, 올 상반기에는 서울리거의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을 관리하는 서울리거뷰티를 흡수합병했다. 최근에는 신사업 경쟁력 제고 목적으로 화장품 브랜드 인수를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SG PE-팬아시아PE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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