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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되찾은 어도어, 펀더멘털 회복 '시동'1년 만에 갈등 일단락 분위기, 다섯 멤버 모두 복귀할듯

황선중 기자공개 2025-11-13 15:51:16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3일 0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도어가 유일한 캐시카우 '뉴진스'를 되찾았다. 다섯 멤버 모두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지 1년 만에 복귀를 알리면서다. 최근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싼 법정 공방에서 완패한 것이 멤버들의 마음을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뉴진스 공백으로 휘청였던 어도어는 내년부터 다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1년간의 갈등 속에서 뉴진스 이미지가 퇴색된 것은 어도어가 풀어야 할 숙제다. 또한 뉴진스가 다시 하이브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만만치 않은 과제다.

◇뉴진스, 1년 만에 "어도어로 복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전날 오후 5시쯤 보도자료를 통해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어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어도어 발표 두 시간 뒤 나머지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도 복귀 결정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되었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뉴진스

뉴진스 다섯 멤버가 어도어에 복귀하는 것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뉴진스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면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하이브와의 갈등 끝에 회사를 떠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최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완패'하면서 상황은 불리하게 전개됐다. 특히 1심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전속계약 해지 근거로 제시한 10가지 주장을 단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만큼 뉴진스 다섯 멤버가 항소심을 진행해도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여기에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우려도 커졌다. 어도어가 뉴진스 활동 공백에 따른 손해배상을 제기할 경우 뉴진스는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책임을 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이런 이유로 뉴진스 다섯 멤버는 마음을 바꾸고 어도어 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최상의 그림 연출된 어도어

어도어로서는 가장 원하던 상황이 연출됐다. 뉴진스는 그간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지 않는 이상 어도어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민 전 대표의 복귀까지는 바라지 않았다. 민 전 대표가 아닌 새로운 프로듀서를 통해 뉴진스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제 그 계획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어도어는 그간 뉴진스 공백으로 실적이 크게 휘청였다. 어도어 매출은 2022년 186억원에 불과했지만 뉴진스가 크게 흥행하면서 2023년 1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6배 가까이 성장했다. 하지만 2024년엔 뉴진스 활동이 멈춘 탓에 매출이 1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제자리걸음했고 올해 상반기엔 172억원으로 눈에 띄게 쪼그라들었다.

어도어 입장에서는 유일한 캐시카우인 뉴진스 활동을 최대한 빨리 재개할 필요가 있다. 다행인 대목은 어도어는 뉴진스와 법정 공방을 진행하면서도 새로운 음반을 계속해서 준비했다는 점이다. 다만 1년간의 법적 분쟁 과정에서 뉴진스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손상된 탓에 예전과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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