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본계약 촉각' 펩트론, IR 강화…신규 임원 영입4년간 공석이던 IR 임원 보강, 바이오 이해도 높은 증권맨 박주영 상무 영입
정새임 기자공개 2025-11-14 08:32:29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3일 08:29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6위 펩트론이 일라이 릴리와의 본계약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IR팀을 재정비 했다. 주가가 긴 조정기를 지나는 과정에서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1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펩트론은 최근 IR 담당 임원으로 박주영 상무를 영입했다. 약 4년 만에 IR 전담 임원을 둔 셈이다. 한동안 펩트론은 IR 전담 임원 없이 실무자가 대부분 역할을 수행했다.
박 상무는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생화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시간대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2001년 한국시티은행에 입사해 2020년까지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에서 국제영업을 담당했다. 금융업계에서 약 20년을 지낸 그는 생화학 전공을 살려 바이오 업계로 넘어왔다. 약 5년간 서울바이오시스, 씨젠에서 IR을 도맡았다.

증권가에 오래 몸담으며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바이오 업계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펩트론에는 창업 초기부터 회사 살림을 도맡아온 장승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그동안 IR 임원의 빈자리를 메워왔다.
하지만 그는 창업주 최호일 대표와 같은 생화학 전공자다. 시장과 소통하는데 있어 좀 더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실무진도 변화가 있었다. 과거 펩트론 재무팀 소속 팀장이 복귀하면서 IR 팀장을 맡게 됐다. 이전에도 재무팀장을 지내며 IR 업무를 겸한 이력이 있어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었다. 앞으로 박 상무와 함께 IR을 전담할 예정이다.
펩트론은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의 본계약 성사 여부를 앞두고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8월까지만 해도 본계약 기대감이 극에 달하면서 주가가 치솟았던 펩트론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6배 주가 상승이 있었다.
하지만 12월 릴리와의 기술평가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불확실성도 함께 높아지는 모습이다. 8월 52주 신고가를 찍은 뒤 우하향세다. 기대감이 지나쳤다는 회의론이 대두되며 주가가 조정되는 시기다. 본계약 성사 여부를 아무도 미리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본계약 가능성, 시기 등을 두고 각종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시장에 오래 몸 담으면서도 바이오 이해도가 높은 임원을 영입함에 따라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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