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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재구성하는 PXG 인수, 대형 증권사 관심한투·메리츠·하나증권 등 LP 후보 거론, 딜 성사시 고수익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5-11-14 07:50:2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3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코마파트너스가 글로벌 골프브랜드 PXG 인수를 위해 출자자(LP) 구성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복수의 대형 증권사가 현재 출자를 검토 중인 단계로 파악된다. 딜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출자와 인수금융 제공으로 딜이 성사될 경우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코마파트너스는 PXG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재무적투자자(FI)들과도 접촉해 투자 의향을 타진했다.

기존 확보했던 LP 구성을 변경하면서 해외 마케팅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고려하면 딜의 성사 여부가 아직은 미지수라는 의견이 업계에서 다수다. 아코마파트너스와 공동 투자를 추진 중인 KB인베스트먼트도 딜을 검토 중인 단계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PXG 인수에는 복수의 대형 증권사들이 출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등의 이름이 LP로 오르내리는 중이다. 해당 증권사의 인수금융 관련 부서가 출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사 인수금융 부서들은 일반적으로 에퀴티에 대규모 출자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소규모 에퀴티 출자를 통해 인수금융 주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전략은 종종 활용한다.

아코마파트너스의 PXG 인수는 신생 하우스가 글로벌 기업을 인수하는 거래로 딜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조성을 위해서는 다수의 LP를 모아야 할 가능성이 큰 만큼 증권사들의 소규모 출자도 중요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출자를 받은 이후 복수의 인수금융 주선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딜 난이도가 높으면 증권사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명확한 앵커 LP가 없는 상태로 딜이 성사되면 출자와 인수금융을 담당한 증권사가 딜 메이킹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구조라면 증권사가 딜 성사 이후 수수료 등을 높게 요구할 수 있는 명분도 커지게 된다.

PXG는 미국에 본사를 둔 골프 브랜드로 2014년 설립됐다. 고가의 골프 클럽과 의류로 시장 내에서 짧은 시간 내에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PXG 매각은 수년 전부터 물밑에서 추진됐다. 국내 PXG 총판을 담당하는 업체도 인수에 상당히 큰 관심이 있었지만 최종 성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PEF 운용사는 그동안 글로벌 골프 브랜드 인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PE의 아쿠쉬네트(타이틀리스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의 테일러메이드 인수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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