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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협업 본격화' LGU+, 수익화 핵심 '버티컬·연계 요금제'MWC 2025서 협력 예고, 제미나이 기반 AI 비서 도입

최현서 기자공개 2025-11-14 07:46:3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3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구글의 LLM 모델 '제미나이'를 적용한 AI 비서 기능을 익시오에 추가했다. 올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예고한 구글과의 협업 결과물이 이번에 처음 나왔다. 통화와 동시에 정보를 검색하고 대화 내용을 요약해 주는 기능이 AI 비서의 핵심이다.

경쟁 플랫폼인 SKT의 '에이닷'이 올 상반기 수익화를 예고하면서 익시오 유료화 여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LG유플러스는 특정 직군을 겨냥한 기능 고도화와 구글과 연계한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구글 협업 첫 결과물, '4A' 전략 고도화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익시오 AI 비서'에 대해 발표했다.

익시오 AI 비서는 구글의 최신 LLM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Gemini 2.5 Flash Live)를 적용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익시오 AI 비서의 핵심은 통화 중인 이용자의 질문에 대해 문맥에 맞는 검색 결과 등을 답변으로 내놓는 것이다. 통화 이력을 바탕으로 대화 내용을 요약하고 일정을 정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익시오 AI 비서는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용자가 AI 비서 기능을 호출하기 전까지는 작동하지 않으며 호출한 순간에만 서버와 연동된다. 응답을 마친 후 질문과 답변은 즉시 삭제된다.

이번에 소개된 익시오 AI 비서는 구글과의 첫 협업 결과물이기도 하다. LG유플러스는 올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구글과의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제미나이를 활용해 통화 맥락을 분석하고 요약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이번 익시오 AI 비서에 구현한 셈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4A' 전략에 입각해 AI 사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발표한 4A 전략은 순서대로 △안심(Assured) △맞춤(Adaptive) △동반(Accompanied) △이타성(Altruistic)이다. 현재 안심 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준에서 벗어나 사업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사진)은 "익시오는 현재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했고 73%의 충성도를 기록해 한 번 사용한 이용자가 꾸준히 찾는 필수 앱이 됐다"며 "익시오의 성장을 발판삼아 AI가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반응하는 '어댑티브(맞춤) 인텔리전스' 단계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익시오 수익화 '초읽기', 이달 구글 드라이브 연계 요금제 출시

이날 간담회에서는 향후 익시오의 사업 방향과 수익화 전략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1월 익시오를 출시하면서 수익화에 앞서 이용자 확대에 더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은 바 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B2B는 현재 고객센터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부분 고객센터 상담이 역할 중심 시나리오로 운영돼 왔는데 로밍 서비스 관련 상담은 LLM 기반으로 바꿨다. 이를 구독형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B2C 부문 수익화는 다양한 갈래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특정 집단을 겨냥한 상품 제작을 예고했다. 대면 업무를 하는 직군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부문장은 "고객 편의성과 생산성을 어떻게 과금 모델로 설계해 수익화할지 고민 중"이라면서도 "전문 직업군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버티컬 모델'을 사업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서비스와 연계한 요금제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이 부문장은 "구글과의 번들 요금제를 이달에 출시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통신 요금제와 엮인 요금제, 단독으로 출시하는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구글 드라이브와 익시오의 연계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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