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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사 풍향계]조직개편 키워드 '강소화', 2대 사업부 중심 재편7대 사업부 체제 1년만에 종료…조직 통합 단행+수시 인사 예고

노윤주 기자공개 2025-11-13 15:48:3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3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2026년도 조직개편을 조기 단행했다. 주요 사업부를 MNO(통신) CIC와 AI CIC 2대 조직 체제로 개편한 게 핵심이다.

동시에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발탁이라는 기조 하에 임원 연령대를 낮췄다. 1981년생인 유경상 AI CIC장을 발탁한 게 대표적이다.

SKT에서는 '강소화'라는 단어로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핵심 인재 위주로 임원을 선임하고 그 규모는 점차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통의 MNO CIC + 에자일 조직 AI CIC

13일 SKT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올해 신임 임원 승진자는 11명이다. 지난해 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승진폭은 큰 편이다.

다만 SKT는 앞으로 임원의 실절적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임원 규모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기 인사 외에도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수시 인사를 내 유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선 사장단 인사에서 SKT는 사내독립기업(CIC)제도를 도입해 통신과 AI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조직개편도 이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한명진 사장이 담당하는 MNO CIC 산하에는 △마케팅 △엔터프라이즈(B2B) △네트워크 등 조직이 포함됐다. 지난해 신설해 공유인프라군에 속해 있던 AT/DT센터도 MNO 산하로 일부 편입됐다.


AI CIC는 지난달 31일 선임된 정석근, 유경상 공동 CIC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앞서 글로벌향 AI 개인 비서 '에스터'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GPAA 사업부 인원을 재배치하는 등 한차례 변동을 준 바 있다.

SKT는 AI CIC를 팀단위로 수시 이합집산할 수 있는 프로젝트형 조직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마치 스타트업의 의사결정 과정과 닮아 있다. AI 시장 트렌드 변화가 빠른 만큼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다.

그 가운데 핵심 사업은 여전히 중심을 잡고 진행한다. B2C AI 부서에서는 국내 AI 개인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을 계속 담당한다. B2B AI 부서에서는 AI 클라우드, 데이터플랫폼, 산업향 AI 등 사업을 이어 나간다. AIDC 사업부도 명칭을 바꾸지 않고 데이터센터 사업 성과 창출을 가속화한다는 입장이다.

기존에는 MNO 사업으로 분류되던 메시징, 인증, 페이먼트 등도 '디지털플랫폼사업부'라는 명칭을 달고 AI CIC 산하로 이동한다. 신사업을 추진하는 부서인 만큼 의사결정이 빠른 AI CIC 아래로 묶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 부문 일부도 AI CIC 산하로 넘어왔다. 세부적으로는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플랫폼 사업부'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AI 모델 사업부'로 재편했다.


◇흩어져 있던 스태프 조직 통합, 센터제 도입

스태프 조직 변화도 크다. 각 역할에 맞춰 '센터' 체제로 개편했다. 먼저 재무부서와 전략부서를 통합해 코퍼레이트센터(Corporate센터)를 만들었다. 센터장으로는 박종석 SK브로드밴드 코퍼레이트센터장을 선임했다. CFO 역할이다.

보안 조직도 통합보안센터로 개편했다. 센터장은 올해 해킹사태 이후 외부서 영입한 이종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맡는다.

준법경영, 법무실은 '제너럴카운슬(GC) 센터'로 변경한다. 기존과 동일하게 김도엽 준법경영법무실장이 GC 센터를 계속 담당한다. 산하에 차호범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조직을 둔다. 차 CPO는 AI 법무실장 출신으로 이 CISO와 달리 내부 승진한 사례다.

대외협력(CR) 조직과 홍보(PR) 조직도 통합한다. 외부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명칭은 '컴센터(Comm센터)'로 결정했다. 센터장으로는 윤성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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