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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 "질적 성장 50% 달성, 주가 반영"B2B 포트폴리오 효과 본격화,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김도현 기자공개 2025-11-14 08:19:4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3일 1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도 있었고 현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로 주가가 부양되고 있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LG전자 포트폴리오 중 질적 성장 측면에서 50% 가까이 올라와 있다."

13일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회동한 이후 최근 주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주가 반등을 이뤄냈다. 9월 말 7만원대 중후반에서 현재 9만원대 초반까지 오른 상태다. 증권가에서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점차 높이고 있다.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11만원대 중반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실 LG전자는 실적은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올 3분기 매출 21조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와 8.4% 감소했다.

그럼에도 미래 주가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는 건 당초 예상보다 선방한 점, 사업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조 CEO가 언급한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B2B △구독, 웹OS 등 논하드웨어(HW) △소비자 직접판매(D2C) 등 질적 성장 영역의 호조가 결정적이다.


이날 조 CEO는 "(질적 성장 쪽은) 중국의 위협을 덜 받는 분야이기도 하고 디바이스보다 서비스, 플랫폼 등을 활용한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수익률 개선 등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고객과 직접적으로 거래하는 D2C 사업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LG전자의 2025년 1~3분기 B2B 사업 누적 매출액은 18조6000억원 수준이다. 가전 등에서 공략을 가속화한 구독 사업도 같은 기간 매출이 1조8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말이면 작년(1조9200억원) 총액을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조 CEO는 자사주 2500주를 추가 매입하는 등 주가 부양을 위해 개인적으로도 힘을 보태고 있다. 현시점에서 조 CEO가 보유한 LG전자 주식은 7873주다. 통상 CEO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 표명이자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으로 읽힌다.

조 CEO는 "LG전자가 포트폴리오를 좋게 만들고 있다는 부분을 투자자들이 조금씩 알아주는 것 같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향후 주가가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 이달 말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LG그룹 정기인사도 관심사다. 조 CEO의 부회장 승진, 연임 여부 등이 관심사다. LG전자의 경우 신사업 성과가 두드러지지만 TV 등 기존 사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일련의 내용들이 인사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조 CEO는 다가오는 인사 및 조직개편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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