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Ⅰ에피스넥스랩]'삼성 신약' 이끌 핵심 R&D 3인방…홍성원·봉기태·김경아김경아 대표 기타비상무로 참여…김경아·홍성원 에피스 3개사 이사회 모두 참여
정새임 기자공개 2025-11-17 07:06:3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4일 10: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그룹의 신약 기지가 될 에피스넥스랩의 이사회가 윤곽을 드러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마찬가지로 핵심 연구인력으로만 최소한으로 구성했다. 별도의 사외이사도 없다.에피스넥스랩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11일 설립한 자회사다. 자본금 10억원을 투입했으며 사업목적으로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의약품 일체의 개발, 생산, 상업화, 유통 및 판매업 △위 사업에 관련되거나 필요하거나 부수되는 일체의 사업을 두고 있다.

앞서 발표한 에피스넥스랩의 사업모델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에피스넥스랩은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 등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만, 당뇨, 항암 등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자 한다. 이렇게 발굴한 후보물질을 파트너사에 넘기거나 공동개발 형식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R&D 중심 기업인 만큼 이사회도 핵심 R&D 인력으로만 꾸려졌다. 에피스넥스랩은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수장으로 선임된 홍성원 대표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 봉기태 상무가 사내이사로 올랐다.
봉 상무는 1980년생의 젊은 연구인력으로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PD(Process Development)팀 팀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 80년대생 중 유일하게 상무로 승진한 인물이기도 하다. 올해 임원으로 올라선데 이어 에피스넥스랩에서 홍 대표와 함께 신약 기반기술을 구축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또 다른 1명은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겸직 수장인 김경아 대표다. 에피스넥스랩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자리했다. 모기업의 수장으로 감시감독 역할자로 참여하는 셈이다.
사외이사는 없다. 에피스넥스랩은 비상장 기업으로 사외이사를 둘 의무가 없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최소한의 이사회를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비상장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사외이사를 두고 있지 않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삼성에피스홀딩스만 3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삼성의 신약 구심점이 될 삼성에피스홀딩스-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넥스랩을 살펴보면 김경아·홍성원 핵심 R&D 인력 2명이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형태다. 이들은 3개사 이사회에 모두 참여하면서 유기적인 신약 개발을 이끌 전망이다. 에피스넥스랩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계열사 관계이지만 에피스넥스랩이 기초연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임상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양사 협력이 가능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연말 인사를 기점으로 이사회 전열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인적분할 후 더이상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가 삼성바이오에피스 이사회에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기존 R&D 핵심인력은 그대로 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속 노균 기타비상무이사가 물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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