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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2세 경영체제' 한중엔시에스, 북미 투자 공식화ESS 부품공장 설립, 2027년 1분기 양산 목표

전기룡 기자공개 2025-11-14 16:38:0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4일 1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중엔시에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기존 570만달러를 출자한데 이어 2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2570만달러(한화 약 372억원) 규모로 ESS 부품공장 설립과 함께 북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생산계획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투자도 예고되고 있다.

한중엔시에스는 100% 자회사인 한중아메리카(HANJUNG AMERICA CO.)를 통해 인디애나주에 ESS 냉각모듈 및 주요 부품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인프라 가동 준비에 들어간다. 2027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산 ESS 부품과 배터리에 최대 82.4%의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북미 시장은 현지 생산 여부가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ESS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현지 공장은 한중엔시에스가 북미 ESS 밸류체인 내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실적도 투자 계획을 뒷받침했다. 한중엔시에스는 올 3분기까지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1154억원을 올렸다. 금번 분기(3개월) 매출액만 456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도 22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관계사의 경영정상화와 함께 ESS 냉각시스템 매출 확대, 고객사 발주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최근 한중엔시에스는 경영권 승계를 완료하며 2세 경영체제를 공식화했다. 김환식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자 보유 지분 22.06%(200만주)를 김상균 경영총괄 사장에게 증여하는 작업을 마쳤다. 최대주주가 변경과 함께 김상균 경영총괄 사장은 인디애나 법인 대표까지 겸직하며 북미 사업을 직접 총괄하고 있다.

삼성SDI와의 협력이 확대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ESS 냉각모듈 공급 범위도 넓어지고 있어 북미 공장 신설과 맞물린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회사는 최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차입을 통해 총 514억 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한 상태다. 미국 인디애나 공장 신설에 약 300억원, 국내 ESS 라인 증설에 약 190억원을 투입했다. 국내 외 생산능력을 동시에 확충할 수 있던 원동력이다.

한중엔시에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을 양산하는 기술 기반을 보유한 기업이다. 고출력 ESS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좌우하는 열관리 분야에서 회사는 냉각모듈·냉각플레이트 등 핵심 구성품의 설계·제조·품질관리 체계를 자체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

특히 수냉식 열관리 기술은 고출력·고밀도 환경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 가능성이 크다. 이번 미국 인디애나 공장 설립은 이러한 기술력을 북미 현지에서 직접 제공함으로써 고객 대응력과 원가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구조를 완성하게 된다. 나아가 국내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K-배터리 생태계 내 열관리 부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상균 사장은 "미국 인디애나 공장은 금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중엔시에스의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외 ESS 수요증가에 대응하여 추가적인 투자를 통하여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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