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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서진시스템, ESS 발주 이연에 3분기 실적 일시적 감소"이차전지 시장 재편 속 4분기 실적 기대 확대"

이종현 기자공개 2025-11-17 10:00:09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7일 09: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진시스템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글로벌 고객사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발주가 이연되면서 3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진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ES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연결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ESS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56%에서 25%대로 줄었다. 대미 관세 우려에 따라 ESS 발주가 4분기 이후로 늦어진 영향이다.

매출 감소로 수익성도 악화했다. 서진시스템은 3분기 영업손실 373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전환으로 480억원의 당기순손실도 발생했다.


다만 수주 자체가 취소되거나 감소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8월 말 관세 우려가 해소되면서 약 1200억원의 대규모 ESS 공급 계약이 체결되는 등 공급이 재개되고 있다. 통상 PO 접수 후 2~3개월 후부터 매출로 반영되는 것을 고려하면 4분기부터 ESS 매출액은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진시스템은 자회사 텍슨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글로벌 최대 수소연료전지 기업으로부터 약 700억원 규모의 SOFC(Solid Oxide Fuel Cell) 모듈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장비는 2026년 납품 예정이다.

이에 앞선 9월 텍슨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로부터 약 500억원 규모의 공정장비 모듈 제작을 수주하고 양산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텍슨이 기존 웨이퍼 이송장비와 파워박스 등 부품 공급을 넘어 반도체 리소그라피 공정의 핵심 모듈을 처음으로 수주한 사례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AI 인프라와 청정에너지 산업으로의 진출을 통해 탄탄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ESS 시장 회복과 함께 SOFC 및 반도체 장비 사업의 본격화로 4분기와 나아가 2026년에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급격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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