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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엔켐 "ESS 중심 생산 전략 본격화"내년 비중 40% 전망, 제조 효율·공급 안정성 확보

김인엽 기자공개 2025-11-21 14:24:1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1일 14: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켐은 21일 최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전해액을 중심으로 한 생산 체계 재편과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 전략이 주 내역이었다. 엔켐은 지역별 생산거점 최적화를 기반으로 ESS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조 효율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3분기 매출액은 903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분기(640억) 대비 41% 상승한 수치다. 주요 고객사향 물량 증가가 성과로 이어졌다. 엔켐의 전분기 대비 북미의 기존 배터리사에 대한 공급물량이 늘었고 중국에서는 신규고객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전해액 물량 기준으로는 역대 분기 최대인 1만 9022톤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조장 공장, 장가항 공장)에서 ESS향 전해액 공급이 분기 최고물량을 견인했다. 중국법인의 3분기 누적 출하 전해액은 2만1000톤이다. 이 중 약 70%인 1만5000톤이 ESS향 LFP 전해액인 것으로 집계했다.

엔켐은 중국 ESS 수요가 빠르게 늘자 생산라인과 가동 전략을 ESS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고순도·고안정성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 수준을 맞추는 데 기술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은 국가에너지국의 '신형 ESS 발전 실행방안' 시행 및 14차 5개년 계획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의 ESS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 △배터리 가격 인하 △에너지 밀도 개선 등으로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 정책적 지원으로 시장 확대 환경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사업의 또 다른 축인 미국 ESS 시장에서도 올해 상반기부터 전해액 공급을 시작했다. 엔켐은 ESS 매출 비중을 내년 약 10%, 2027년 20%, 2029년 3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의 핵심은 권역별 제조 효율 최적화다. 엔켐은 북미와 중국·유럽에 구축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 지역 수요에 맞춘 생산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 북미에서는 조지아 공장을 중심으로 LFP 기반 ESS 배터리에 맞춘 전해액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

주요 배터리 고객사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30여 개 고객사를 기반으로 가동률이 안정화됐고 ESS 출하 증가에 맞춰 생산라인 리밸런싱을 진행 중이다. 유럽은 폴란드와 헝가리 공장을 운영하며 서유럽 신규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생산 허브이자 안정적 공급망과 물류 효율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엔켐 관계자는 "2026년에는 엔켐 전해액 매출 중 ESS향 비중이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ESS 전해액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조 구조를 정비하고 있다"며 "생산 효율성 및 공급 안정성을 강화해 글로벌 ESS 소재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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