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키우는 무신사, 인사도 '전진배치'정건효 29CM 실장,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디렉터로…해외 시장 이해도 높은 인사
안준호 기자공개 2025-12-01 15:56:0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5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신사가 글로벌 커머스 부문 강화에 속도를 내며 핵심 인력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최근 29CM 커머스 전략을 맡았던 정건효 실장을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디렉터로 선임했다. 글로벌 부문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 만큼 상품·프로덕트 운영 전반을 담당할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정 디렉터는 아마존에서 이커머스 커리어를 시작해 플랫폼 운영 체계를 경험한 뒤 29CM에서 커머스 전략을 담당해 온 인사다. 글로벌 부문으로 이동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상품 기획 등 과제를 맡게 될 전망이다. 무신사는 최근 글로벌 공략 전초기지인 중국 법인과 일본 법인에도 현지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아마존 거쳐 29CM 커머스 기획 및 마케팅 주도…글로벌 부문 성장에 디렉터 선임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글로벌 플랫폼 커머스 부문 디렉터로 정건효 29CM 커머스 전략실장을 선임했다. 정 디렉터는 2021년 무신사가 29CM를 인수한 뒤 운영 부문에 합류한 인사다. 지난해부터 커머스 기획과 전략 부문을 총괄해왔다.
정 디렉터 선임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최근 성장 흐름과 맞물려 있다. 무신사는 올해 일본 온라인 거래액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외형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일본에서는 지난 10월 진행된 도쿄 팝업스토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한 달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 측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흥행하며 온라인 스토어에도 수요가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며 “글로벌 부문이 성장하며 기획과 지원을 위한 업무량도 확대돼 정 디렉터가 신규 선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 합류 이전 정 디렉터는 아마존에서 한국 셀러들의 일본·미국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진출을 지원하는 영업·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21년 29CM 합류 후에는 커머스 전략실을 이끌며 브랜드·상품 기획과 비즈니스 운영을 전체적으로 총괄했다. 일본·미국 등 해외 이커머스 업무 경험이 풍부해 향후 무신사의 글로벌 커머스 기획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중국 법인 사업 본격화…현지 법인장 이어 지원부문에도 인사 배치
무신사는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현지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을 순차적으로 요직에 배치하고 있다. 핵심 거점인 일본 법인에는 최근 이케다 마이크 신임 법인장을 선임했다. 일본 패션·리테일 업계 경험이 풍부해 일본 소비자 취향과 플랫폼 운영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무신사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약 3000개 브랜드를 일본 고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올해 3분기(7~9월) 일본 지역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고, 10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안타스포츠와의 합작법인(JV)인 무신사차이나에도 중국 시장 경험이 풍부한 김대현 법인장을 선임했다. 김 법인장은 2016년 이랜드그룹이 중국 JV를 운영할 당시 현지에서 기획·마케팅을 총괄한 인물이다. 이후 쿠팡에서 패션 사업을 담당하다 2023년 29CM 신사업부에 합류했다.
무신사차이나는 오는 12월 상하이 화이하이루(淮海路)와 안푸루(安福路)에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을 열 예정이다. 상하이 출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중국 내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상하이 난징둥루와 쉬자후이에 추가 매장을 열고, 항저우 등 인접 도시에도 출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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