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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스페이스 IPO]'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호재 더했다성능검증위성 담당, 기관 수요예측 '순항'

김슬기 기자공개 2025-12-01 07:58:5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13: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 중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나라스페이스)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호재를 더했다. 나라스페이스는 누리호에 탑재된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에 참여한 만큼 국내에서 관련 분야 선두주자 위치를 공고화할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가 진행 중인 국내 IR에서 누리호 관련된 질문이 다수 나오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라스페이스는 전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해당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액을 정해 12월 8~9일 양일에 걸쳐 일반 청약을 한다. 희망 공모가액 밴드는 1만3100~1만6500원으로 제시됐고 공모금액은 하단 기준으로 225억원, 상단 기준 283억원이다. 현재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 해외 기관 대상 IR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에서는 우주 산업 성장세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향후 나라스페이스가 초소형 위성 시장 내에서 어느 정도의 시장 지위를 가져갈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확장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나라스페이스는 스페이스 헤리티지(Space Heritage·우주 환경에서 검증된 이력)를 다수 확보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성공 이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누리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과 조립을 주도한 첫 민간 주도 발사였고 나라스페이스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성능검증위성을 담당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등 부품을 우주상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기관투자자들 역시 나라스페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전날 이뤄진 수요예측 역시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평이다. 다만 아직 수요예측 기간이 남아있고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이뤄질지가 중요한 상황이다.

나라스페이스의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은 2027년까지 두 번의 발사가 남아있다. 회사 측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초소 형위성 플랫폼이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과 반도체의 우주환경 검증을 위한 표준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유인 달 탐사선인 '아르테미스 II'에도 공식 탑재될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는 국내 우주 방산 관련 대기업과도 사업을 긴밀하게 이어가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시스템과 우주 방산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객 맞춤형 위성 솔루션을 제공하고 우주방산 분야의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더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장 후 주가 흐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대주주인 박재필 대표의 상장 후 지분율은 20.33%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특수관계인 등이 상장 후 3년간 매각 제한하겠다고 밝히면서 우호지분이 31.64%까지 늘어난다. 다수의 투자자 역시 자발적 의무보유를 진행하면서 상장 당일 유통가능주식수는 32.41%로 제한됐다. 15일 뒤에는 47.66%, 1개월 뒤에는 61.99%로 늘어난다.

나라스페이스 관계자는 "우주항공 산업이 생소할 수 있지만 내년에도 사업적으로 의미있는 이벤트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는 위성플랫폼(277억원), 위성영상(28억원), 위성영상분석서비스(27억원) 등의 성장에 힘입어 2025년 매출 전망치(132억원) 대비 153% 성장한 33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전망치는 보수적으로 책정했을 때의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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