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토리운용, 월분배형 펀드 준비…원금보존에 방점은퇴·준은퇴층 타깃…주식·채권 5:5 혼합
고은서 기자공개 2025-12-02 13:50:3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이 월단위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월분배형 헤지펀드를 새롭게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은퇴를 앞둔 투자자나 안정적 생활비 확보가 중요한 준은퇴 고객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최근 시장에서 고정 분배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 행보다. 특히 원금보존에 방점을 둔 운용 방식이 기존 월배당형 상품과의 차별점으로 부각된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은 월분배형 헤지펀드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상품은 주식과 채권을 절반씩 배분하는 혼합 전략이 핵심이다. 단일 자산군의 변동성을 피하고 시장 국면 전환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다. 월지급형이면서도 원금 훼손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목표 배당률을 제시하는 대신 잔고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한계를 보여왔다는 점도 이번 기획의 배경이 됐다. 분배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초자산을 꾸준히 매도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원금이 잠식되는 문제가 반복돼 왔다. 투자자는 매달 배당을 받지만 계좌 잔고는 서서히 줄어드는 방식이다. 안정성을 우선하는 고객층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다.
유니스토리운용은 이러한 구조를 피하고자 기대수익률을 연 5~6%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책정했다. 고분배 매력을 내세우는 대신 현실적인 수익률을 통해 분배율을 무리하게 끌어올리지 않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단기 매력보다 장기 유지 가능성을 우선한 방식이다. 실제로 은퇴 고객층은 고분배보다 원금보존성과 안정적 분배 지속 여부를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그동안 월분배 구조를 적용한 상품이 한정돼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헤지펀드에 적용한 시도는 업계에서도 의미 있는 전환이라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월지급형 구조는 ETF나 공모형 채권펀드 중심으로 확장돼 왔으나 사모 헤지펀드 영역에서는 제한적으로 도입돼 왔다. 운용 전략의 자유도와 자산 배분 유연성 측면에서 헤지펀드가 우위가 있는 만큼 이번 시도가 고객층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흐름과 함께 월지급형 상품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고분배 상품의 원금 훼손 우려가 고객 불만으로 이어진 사례가 적지 않아, 이번처럼 보수적 기대수익률 기반의 월분배형 구조는 실수요자와 판매사 모두에게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스토리운용은 내부 테스트를 마친 뒤 이른 시일 내 출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월분배형 구조가 헤지펀드 시장에서도 정착할 수 있을지 향후 다른 운용사의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해양·육상플랜트 전문 '칸', 200억 자금 조달 추진
- [PE 포트폴리오 거버넌스 점검]IMM PE, ESG 강화에 중점 맞춘 이사회 운영
- 대형 금융사 주주 모신 센트로이드, 펀드레이징 영향은
- [벤처 4대 강국]자본 확대 속 회수 시장은 공백
- [VC 투자기업]문제연 바이버 대표 "다음 목표는 ‘실물자산 플랫폼’”
- 식스티헤르츠, 시리즈B 시동…100억 이상 조달 계획
- 에이티넘인베, '글로벌 게임 투자' 드라이브 건다
- [2026 VC 로드맵]윤건수 DSC인베 대표 “연간 투자 60% 이상, AI에 베팅”
- [thebell League Table]코오롱인베, 투자·회수 ‘쌍끌이’…펀딩도 풀사이클
- 넥스아이, 내달 기술평가 신청…올해 IPO 목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