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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큐어바이오, 건기식 사업 출발 '삼양식품'도 맞손공동개발로 일부 R&D 비용 마련, 유산균 관련 후속 개발도 예고

김혜선 기자공개 2025-11-28 08:55:06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16: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스큐어바이오가 건강기능식품 사업으로 첫 매출을 올린다. 신약으로 개발하던 탈모 치료제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해 최근 출시를 마쳤다. 캐시카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다각화에 첫발을 뗀 셈이다.

공동개발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후속 제품 출시 일정도 구체화하고 있다. 내후년 출시 예정인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은 '삼양식품'과 공동개발한다. 연구개발비 지원뿐 아니라 다이어트 이외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개발을 이어가기로 한 데 의미가 있다.

◇1호 건강기능식품 출시 완료, '탈모' 연구개발 기술 접목

리스큐어바이오는 최근 설립 후 처음으로 '엘비모어'라는 브랜드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모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다.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받았고 이달 판매를 시작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마련한 첫 매출 기반이다. 2018년 설립된 리스큐어바이오는 미생물 유래 대시산물을 기반으로 치료제를 개발한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바이오텍과 같이 연구개발(R&D)에 모든 역량을 투입했지만 보유 기술을 활용해 캐시카우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연구개발 기술로 탄생한 제품이 엘비모어다. 리스큐어바이오는 2019년 양모의 효능을 갖고 있는 락토바실러스 커베터스 균주 '위킴55(현 LB-P9)'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탈모치료제로 개발해 이미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했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리스큐어바이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블루오션으로 평가되는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ExoPN-101'에 신약개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개발 전략 변화에 따라 높은 수요가 기대되던 탈모 치료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해 캐시카우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결과적으로 매출 기반을 쌓는 역할을 수행했다. 제품 매출은 아니지만 협력사에 판매 독점권을 부여하며 공동개발을 진행했고 이에 따른 용역 매출이 발생했다. 리스큐어바이오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9억6402만원이며 이중 용역매출은 5억6402만원이다.

리스큐어 관계자는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회사의 1호 건강기능식품을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자체 현금을 창출해야 하는 요즘 시장 상황을 고려해 캐시카우를 확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관절염·다이어트 건기식 라인업 확장, 삼양식품 독점 판매 구조

엘비모어를 시작으로 제품 출시를 순차적으로 이어간다. 내년 1분기께 관절염 건강기능식품을, 내후년에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한다. 공격적으로 새 제품을 출시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국내 인지도가 높은 기업과 공동개발 방식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제고한다.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은 삼양식품과 공동개발한다. 당초 2023년에는 동국제약과 다이어트 제품의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을 진행했으나 해당 계약은 사실상 종료됐다. 이후 현재는 삼양식품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적인 공동개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인 협력이 기대된다. 다이어트 제품은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고 내후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후 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추가 공동개발도 논의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스큐어바이오 입장에서는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으면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연간 5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온 만큼 일부 비용을 충당할 재원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이번 계약도 리스큐어바이오가 원료를 공급하는 구조로 인지도가 높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리스큐어바이오 관계자는 "삼양식품의 간판 제품은 불닭볶음면인 만큼 장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을 보였다"며 "이미 비만과 다이어트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던 만큼 이를 먼저 사업화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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