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IPO]디지털 어스 1호 상장, 해외 투자자도 '기웃'10여곳 대상 비대면 IR 주관, 플랫폼형 사업모델 호평
권순철 기자공개 2025-12-01 07:59:3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어스 플랫폼을 개발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이지스가 해외 투자자들의 레이더망에 올랐다. 국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업 모델인 터라 생소하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일반적인 디지털 트윈과 차별화된 기술을 직접 확인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전해진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인 기관 수요예측의 마지막 날로 금일 오후 확정 공모가 윤곽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지스와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242억~1432억원이다.
국내외 기관 다수가 이지스의 수요예측에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수요예측을 치르는 새내기주마다 밴드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지난 7월 31일 그래피가 밴드 하단 이하로 공모가를 정한 것을 마지막으로 14개 기업이 연달아 밴드 상단에 공모가를 정했다.
우호적인 시장과 더불어 IR 과정에서 기술 경쟁력에 대한 호평을 미리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지스는 국내 자산운용사들과 애널리스트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 투자자 10여곳을 대상으로 비대면 IR을 진행했다. 특히 사용자 관점에서 디지털 어스가 일상 속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직접 시연하는 방식으로 설명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이지스는 디지털 어스 플랫폼이 통상적인 3차원 지도 대비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구글 어스'가 주변 시설물의 위치와 간단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반면, 이지스의 플랫폼은 구글 어스와 같은 지도 상에 그림자 분석, 건물 균열 및 누수 현황 등 데이터 층을 입힌다. 가령 해저 시설물 관리자는 현장을 본뜬 지도 위에 주변 데이터를 업로드하기만 하면 굳이 나가지 않고도 건물의 침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기관들은 기술의 메리트에 공감하면서도 다른 기업과의 차별화 포인트를 주로 문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해외 기관들은 IR 말미에서 지난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에이트와 어떻게 구분되는지 질의했다는 후문이다. 이에이트는 1호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사업 성과가 지연되면서 주가가 공모가(2만원) 대비 10배 이상 빠졌다.
양사의 차이를 가르는 포인트는 '범위'에서 나온다는 것이 이지스 측 설명이다. 이에이트를 포함해 국내 디지털 트윈 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 등 산업 클러스터 단위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반면, 디지털 어스 플랫폼은 국토 전체를 넘어 전 지구를 데이터로 본뜨는 터라 한 차원 높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언리얼 게임엔진이 아닌 자체 개발한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지도 도면을 구현했다는 특징도 갖췄다.
이지스와 NH투자증권은 확정 공모가를 발표한 뒤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반 청약 절차를 치를 예정이다. 변수가 없다면 12월 11일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스케줄이다. 이지스는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 자금을 B2C(Business to Customer) 신사업과 해외 진출 등에 투입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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